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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최고위원 출마 “당원만 빼고 다 바꾸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6-19 00:14

“대통령 구속되고 정치 떠나 더 이상 계파 존재하지 않아"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1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혁신과 변화’는 국민과 당원 모두의 명령”이라며 “당원만 빼고 모든 것을 다 바꾸겠다”고 7·3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친박계 재선의 김 의원은 1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의 국민과 당원의 명령이자, 시대와 역사의 요구인 뼈와 살을 도려내는 혁신과 변화의 길을 먼저 십자가를 지고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혁명보다 어렵다는 변화와 혁신, 아무나 말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없다”며 “뚜렷한 소신과 신념, 분명한 전략과 비전 그리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으로 변하고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약사항으로 먼저, 혁신 실행 파일을 만들 '당 혁신위' 구성하고 이념과 지역을 초월한 국민정당으로 재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은 원내중심으로, 당무운영은 원외중심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며 풀뿌리민생정치 구현을 위해 지구당을 부활해 당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청년·여성 공천비율 확대하고 비례대표 후보군을 사전 검증할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세대 리더 양성 및 당원교육과 관리 체계를 혁신하고, 1인 미디어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여당에는 냉철하고 강력한 견제와 대안 제시를 국민에게는 희망과 비전을 주는 정당으로 만들고 당의 모든 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소통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이 맞이한 현실에 통감한다”며 “자유한국당은 고난의 행군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가슴 속 눈물로 반성하고 뼈 속 깊이 참회하겠다”고 반성했다.

덧붙여 “고난의 길이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주저하지 않겠다”면서 “무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국민을 믿고 앞장서 정의로운 강한 야당, 선명한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자신이 친박계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가 친박이 됐던 이유는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제대로 수행해 성공적인 대통령으로 남게 하기 위해서 였다"면서 “계파는 수장이 있어야 하는데 이미 대통령이 구속되고 정치를 떠난 입장에서 더 이상 계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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