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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영옥 수원시의회 의원.…"저의 지역구는 여성과 시민"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7-06-21 19:21

오랫동안 수원지역에서 여성운동과 시민사회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최영옥 수원시의회 의원(더민주, 비례)은 "저의 지역구는 '여성'과 '시민'임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이를 반증하듯 5일부터 진행된 행감에서 최의원의 질문은 여성의 문제와 함께 소외계층 그리고 그 속에 함께해야할 시민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했다.(사진제공=수원시의회)

"저의 지역구는 '여성'과 '시민'입니다."

오랫동안 수원지역에서 여성운동과 시민사회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더불어민주당 최영옥 시의원(문화복지교육위원회, 비례)

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여성'과 '시민'임을 꾸준히 강조해왔던 것처럼 지난 5일부터 진행된 제 327회 수원시의회 제 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의 문제와 함께 소외계층 그리고 그 속에 함께 해야할 시민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복지여성국 여성정책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정책추진과정에서의 전반적인 문제점과 함께 개선사항을 언급했다.

최 의원은 "가족여성회관이 성평등이라는 환경을 만드는 비전이나 내용이 부족하다"며 "홈페이지를 시작으로 일반화되어있는 주민센터나 문화센터 역할만 하고 있다"며 가족여성회관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성평등한 플랫폼 역할을 주문했다.

해결방안해 대해 "운영위원회 조차도 여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여성학자가 전무한 상황에서 정체성을 고민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수원 여성들은 어떤 환경에 노출되어 있고, 어떤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지 문제점을 찾고, 개인을 통해서 수원의 문제를 바라봐야 하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성차별적인 환경 요인을 찾아내는 정책적 연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조직내부의 성희롱 사건을 내부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에서 처리하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외부의 한 곳을 지정해 핫라인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전체 행감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주문도 이어갔다.

최 의원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사회적으로 불러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행정이 일방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수혜 되는 부분, 준다의 의미로 이해되는 것에서 이제는 바뀌어야한다"며 패러다임의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애인복지과 행감에서는 "전통휠체어가 각종복지관에 설치되어있지 않아 장애인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전동휠체어를 비치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문화예술과에서도 "사회적 약자들에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했으며 , 사회복지과 행감에서는 "저소득층에 대한 기업체별 기부시 형식적인 지원보다는 현실에 맞는 쪽으로 방향전환 검토하여 형평성에 맞게 지원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제대로 된 성별영향분석평가가 미래 수원의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성병영향분석평가가 좀 더 세밀해져야한다"며 "남녀노소, 한부모, 소외계층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수원의 미래계획이 전면 수정되어야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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