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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5행시 공모 이벤트 역풍에 직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임정빈기자 송고시간 2017-06-22 18:23

넘쳐흐르는 누리꾼들 조롱과 악플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에 누리꾼들의 댓글.(사진제공=자유한국당 페이스북 캡쳐)


지난 19일 자유한국당은 공식 SNS 페이스북을 통해 '제2차 전당대회 개최 공모전'이라며 5행시 공모를 내걸었다.

시제는 '자유한국당'으로, 자유한국당 측은 "미우나 고우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자유한국당이 심기일전하여 일어설 수 있도록 5행시로 응원해달라"고 공지한것이 화근이었다.

자유한국당은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뽑아 블루투스 이어폰, 터치펜, USB 메모리, 무선선풍기 등을 경품으로 주겠다고도 밝혔다.

그런데 오늘(22일) 현재 다수의 흥미로운 댓글들이 포착되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정유라의 사진을 내건 '정유라 패러디'다.

한 네티즌은 '자유한국당' 시제를 이용해 '자유한국당이죠? / 유라인데요. / 한국 오면 말사준대서 나왔는데 / 국제공항에서 잡혔네요? / 당신들도 공범인에 왜 나만 잡혀?'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정적인 더불어민주당이나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행사 취지대로 응원하는 내용의 5행시도 적지 않았지만 8000여 개의 댓글 중 대다수를 차지한 건 비난글이었다.

이런 내용의 댓글이 상당수를 차지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악플만 달리는 것 같은데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 이벤트를 하는지?", "이런 이벤트를 하는 건 자충수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는지 눈을 만지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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