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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선박화재.침몰 대비 소화방수 훈련 실시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석구기자 송고시간 2017-06-24 03:14

해군 제2함대 육상 훈련장에서 경비함정 경찰관 및 의경대원 30명 대상으로
23일 경기 평택해경서(서장 김두형)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육상 훈련장에서 경비함정 경찰관 및 의경대원 30명을 대상으로 소화 방수 훈련을 실시했다.(사진제공=평택해경)

경기 평택해경서(서장 김두형)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육상 훈련장에서 경비함정 경찰관 및 의경대원 30명을 대상으로 소화 방수 훈련을 실시했다.
 
경비함정 근무자들의 화재 및 침수 상황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군에 위탁해 실시된 이번 훈련은 ?함정 화재, 침수 상황 부여 ?보호 장구 착용 및 소화 방수 실습 ?함정 내 고장 파이프 보수 연습 순으로 진행됐다.
 
평택해경 경찰관과 의경대원들은 소화 훈련장에서 함정 내 화재 발생 상황이 부여되자 소화복과 공기통을 착용하고 개인 임무 별로 가상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가상 화재가 발생한 훈련장 안으로 들어간 해경함정 승조원들은 30분 동안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 소화포를 쏘며 함정에서 발생한 불을 진화했다.
 
이어 승조원들은 모형 함정 격실 사이로 뚫린 틈새를 통해 바닷물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방수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경찰관과 의경대원들은 방수기구, 버팀목, 매트 등을 사용하여 목까지 차올라오는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사투를 벌여 틈새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승조원들은 다시 쉴 틈도 없이 적에게 포격을 받아 손상된 가상 함정 파이프 틈새 20군데에서 동시에 뿜어져 나오는 물을 막아 함정의 침몰 상황을 극복했다.
 
함정 근무를 시작한지 5개월이 된 평택해경 516함 오성록 순경은 “실무에서 소화 방수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했지만 오늘처럼 실제로 화재가 발생한 현장에서 실전적인 훈련을 실시하기는 처음”이라며 “승조원이 일치단결하지 않으면 함정 화재나 침수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몸으로 체득한 의미 깊은 훈련 이였다”고 전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해상 경비 근무 중 항상 발생 가능한 화재 침수 상황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기 위해 해군의 협조를 얻어 이번 훈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실제와 비슷한 상황 속에서 실시되는 실전형 교육훈련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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