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8일 목요일
뉴스홈 칼럼(기고)
(기고)캠핑도 안전이 우선이다.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6-25 09:23

홍천경찰서 경위 이종화
홍천경찰서 이종화 경위./아시아뉴스통신DB

모두가 기다렸던 캠핑의 계절 여름이 왔다. 휴가철을 맞아 강과 계곡등으로 캠핑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캠핑은 안전이 보장될 때 가장 즐거울 것이다. 이에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위한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텐트치는 장소로는 계곡이나 바닷가의 날씨는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므로 소나기나 태풍이 와도 위험하지 않은 장소를 선택하는게 중요하다. 뒤에 암벽이나 언덕이 있는 장소는 산사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바다와 가까운 방파제, 백사장은 밀물이나 높아지는 파도로 인해 사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캠핑 시 주로 불을 이용해 조리를 하기 때문에 쉽게 데이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만약 물집이 생기지 않는 1도 화상을 입은 경우 상처부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바로 물을 사용하여 10~15분간 열을 식혀 준 뒤 화상연고를 발라 준다.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의 경우 물집을 터뜨리지 않은 상태로 화상부위를 소독하고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감싸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는게 좋다.

캠핑장 같은 야외는 일교차가 심하고 여행 분위기에 편승해 경각심이 낮아져 음식물 관리에 소홀해 질 수 있다. 그럴 경우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데,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손 씻기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캠핑장 주변의 풀밭을 맨발로 걷거나 눕는 행동을 하여 유행성출혈열에 걸릴 수 있으며,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자게 되면 바닥의 냉기가 척추, 추간판의 주변 혈액순환 방해와 근육을 경직시키면서 허리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야외활동을 통해 생길 수 있는 질병 다음으로 중요한 건 화재 예방이다. 버너와 화로대를 이용할 경우에는 근처에 불이 잘 붙는 물건을 치우고 주변에 미리 물을 뿌려서 불티가 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잠자리에서 사용하는 휘발유, 가스 랜턴 등은 화상 및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건전지로 작동되는 랜턴을 이용하는게 좋다.

힐링을 위해 떠난 캠핑! 즐겁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유의사항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고, 안전은 누군가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위험을 예방해야 하는 것임을 명심하자.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