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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삼성 보스포루스 대륙횡단 수영대회 7월 열린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7-06-27 09:22

2016 삼성 보스포루스 대륙횡단 수영대회 모습.(사진제공=터키문화관광부)

터키문화관광부는 세계 유일 대륙 횡단 수영대회인 제29회 삼성 보스포루스 대륙 횡단 수영 대회(Samsung Bosphorus Cross-Continental Swimming Race)가 오는 7월 23일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인 칸르자(Kanlıca) 항구에서 출발해 6.5km의 코스를 헤엄쳐 유럽 지역인 쿠루체쉬메(Kuruçe?me) 항구에 다다르면 끝나는 이 수영대회는 1989년 68명의 참가자로 처음 시작해 오늘날 52개국 총 5000여 명이 참여하는 큰 대회로 성장했다.

오는 7월 23일에 열리는 결선에서는 2200명이 수영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참가자의 반은 외국인으로 꾸려진다.

삼성 보스포루스 대륙 횡단 수영대회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안 소프, 마크 스피츠 등 전세계 유명 스포츠 스타들은 물론, 영국 왕세손빈 케이트 미들턴의 여동생으로 유명한 사교계 명사 피파 미들턴도 참여한 바 있는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다.

보스포루스 해협은 흑해와 마르마라 해를 잇고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의 경계를 나누는 터키의 해협이다. 관광객들이 타는 크루즈를 포함해 수많은 선박이 오가는 곳이지만 1년에 딱 한 번, 보스포루스 대륙 횡단 수영 대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어떤 선박도 보스포루스 해협을 지나지 않는다.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은 유람선을 타고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수영 대회에 참가한다면 맨몸으로 헤엄쳐 아시아와 유럽을 건너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대륙간 수영 선수(Intercontinental Swimmer)'라는 증명서가 주어진다.

이 대회는 터키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며 삼성전자 터키법인이 타이틀스폰서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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