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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즐기는 이색(二色) 파리여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7-06-27 09:23

몽수리 공원.(사진제공=파리관광안내사무소)

여름휴가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익스피디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 한국인이 가장 많은 찾은 유럽 도시 1위가 파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관광청과 파리관광안내사무소(OTCP)는 파리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파리의 새로운 밤 문화 트렌드와 축제 등 추천 여행지를 소개했다.

◆ 파리의 300개 레스토랑과 바가 참가하는 아페리티프 축제

프랑스 문화에서 식전 주(酒)를 뜻하는 ‘아페리티프(apéritif)’를 빼 놓을 수 없다. 저녁 식사 전 친구들과 모여 가볍게 식전 주를 즐기는 것은 프랑스인들의 살아가는 방식이자 문화다.

파리가 활기를 찾기 시작하는 퇴근시간 경 생제르맹데프레(Saint-Germain-des-Pres), 바스티유(Bastille), 벨빌(Belleville), 마레지구(Le Marais) 등의 많은 바, 레스토랑, 카페 등에서 아페리티프를 제공한다.

특히 오는 7월 5일부터 7일까지 파리시에서 주최하는 ‘아페리티프 축제(Les Heures Heureuses)’가 열린다. 파리 내 축제에 참가하는 약 300개의 레스토랑, 바, 빵집, 식품점 등에서 아페리티프와 타파스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파리 시청 안에 위치한 ‘파리 기념품샵(Paris Rendez-Vous)’을 방문해 참여 레스토랑, 바, 카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파리 클럽.(사진제공=파리관광안내사무소)

◆ 파리의 핫한 밤을 위한 EDM 클럽

미국에서 흔히 EDM(Electronic Dance Music)이라 불리는 전자음악 분야에서 최근 파리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인터내셔널 나이트라이프 협회(International Nightlife Association)’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 클럽 100위’ 중 파리의 EDM 클럽 4곳이 순위에 올랐다. 퀸(Queen), 지그재그(Zig Zag), 렉스 클럽(Rex Club), 콘크리트(Concrete)로, 여행객들이 파리의 최신 클럽 문화를 경험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다.

◆ 한 여름 밤 공원에서의 쿨한 힐링

최근 파리의 낮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는 등 유럽 전역에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더위를 피하기에 제격인 파리의 공원들이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24시간 개방된다. 한낮의 열기를 식히고 자연과 가까이 하는 삶을 지향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지난해 9곳의 공원이 야간개장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성공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에는 뷔트-쇼몽 공원(Parc des Buttes-Chaumont, 19구), 앙드레 시트로앵 공원(Parc André-Citroën, 15구), 몽수리 공원(Parc Montsouris, 14구) 등을 포함한 총 16개의 공원이 야간개장에 참여한다. 더위로 지친 몸의 피로를 풀고 색다른 파리의 밤을 경험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희소식이다.

프랑스관광청 관계자는 “파리가 여름 휴가지로 꾸준히 인기 있는 이유는 낮과 밤 모두 즐길 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이라며 “낮에는 유적지, 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고 특히 밤에는 ‘핫(hot)’한 바와 클럽, ‘쿨(cool)’한 공원이 공존해 색다른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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