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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심으로 충청권 4개축 BRT노선 건설 구체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6-27 13:13

지난 3월 7일 충북 증평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에서 제시된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반경 40km 이내 40분대 대중교통망을 갖춘 ‘메갈로폴리스’ 구축 개념도.(사진제공=행복청)

충청권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4개축 BRT노선 건설을 구체화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6일 공주한옥마을에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위원장 행복청 차장)를 열고 이와같이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중교통망으로 연결키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구성원으로 참여를 요청했던 천안시가 새로 추가돼 당초 7개 기관(행복청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청주 공주)에서 8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이날 한국교통연구원 모창환 박사는 현재 연구 막바지 단계에 있는 ‘행복도시권 광역 BRT 개선 종합계획’을 발제했으며 세종시를 중심으로 광역대중교통망을 구축하는 4대 추진전략을 구체화했다.

세부 4대 전략은 ▲광역BRT 인프라 구축 ▲BRT시스템 고급화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 ▲광역교통 행정시스템 개선 등이었다.

전략별 실행과제로는 ‘광역BRT 인프라 구축’ 방안으로는 공주BRT(행복도시~공주터미널~KTX공주역) 청주공항BRT(행복도시~오송역~청주공항) 청주BRT(행복도시~청주터미널) 조치원BRT(행복도시~조치원역~천안아산역) 4개 축의 신규노선 건설 필요성과 각 노선별 운영계획을 분석했다. 
 
26일 공주한옥마을에서 열린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에 참석한 (왼쪽부터)최형욱 행복청 교통계획과장, 모창환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임헌석 청주시 대중교통과장, 김희수 청주시 균형건설국장,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 안시권 행복청 차장, 정석원 충남도 국토교통국장, 엄정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 홍원표 천안시 안전건설도시국장, 신현기 대전시 담당관, 이재권 공주시 미래도시사업단장, 김상기 행복청 광역도로과장.(사진제공=행복청)

이 방안은 노선별로 구체적인 사업시기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한 면도 있지만 행복도시권 10대 거점(6대 도시거점-조치원 오송역 청주터미널 공주터미널 반석역, 신동둔곡과학벨트, 4대 광역거점-청주공항 천안아산역 대전역 공주역)을 연결하는 광역BRT 노선망을 수요와 지리적 여건 분석을 통해 구체화하고 개략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BRT시스템 고급화 전략’에서는 대용량 전용차량, 신교통정류장,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및 BRT우선신호, 추월차로 등 운영 단계의 고급화 방안이 제시됐다.

광역권 단일요금체계 및 무료환승시스템과 이에 따른 손실보전대책의 필요성 등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 전략도 제시됐으며 추가 연구를 위해 각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투자해 용역을 시행키로 했다.

‘광역교통 행정시스템 개선’은 새 정부 교통공약 중 하나인 ‘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신설’과 발맞춰 이에 따른 법과 제도 개선과 조직 구성방안이 제시됐다.

이밖에 각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 협의와 도움이 필요한 ▲청주버스 대전 신대차고지 공동 사용 ▲751번 BRT 증차 및 노선 개선방안 ▲오송역 반석역 환승시설 개선방안 ▲세종시 내부순환 BRT 신설 ▲공주~세종 무료 환승 및 급행버스 신설 방안 ▲청주터미널~세종터미널 광역버스 신설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광역교통협의회 위원장인 안시권 행복청 차장은 “광역교통협의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와 협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행복도시권의 발전은 충청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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