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명명식을 끝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故 전태웅 교수의 동생 전찬웅씨(왼쪽)와 선정규 고려대 세종부총장.(사진제공=고려대학교) |
고려대(총장 염재호)가 26일 세종캠퍼스에서 지난 3월 14일 59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한 故 전태웅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교수를 기리기 위해 제2과학기술대학 310호를 ‘전태웅 강의실’로 명명했다.
故 전태웅 교수는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 美 일리노이공과대학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5년부터 2017년까지 22년간 고려대 세종캠퍼스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평소 연구에 대한 열의와 제자들에 대한 사랑이 지극해 동료 교수들로부터는 신망을, 제자들로부터는 존경을 한 몸에 받아온 교수였다.
명명식에서는 고인의 가족들이 고인의 뜻을 기리는 마음으로 학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 보태달라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2억 5000만원을 기부한데 대해 감사드리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또 고인의 뜻을 이어 받은 동생 전찬웅 씨가 매년 2000만원씩 10년간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약정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전찬웅 씨와 선정규 고려대 세종부총장, 이흥식 과학기술대학 학장, 이병락 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과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학생 일동 등이 참석했다.
선 부총장은 “남겨진 우리는 모두 전태웅 교수님을 잊지 않고 음수사원(飮水思源)의 정신으로 학생은 학업에 교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