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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봉 세종시의원, “2년째 사장된 예산 집행하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6-28 07:05

27일 세종시의회 정례회에서 김정봉 의원이 한경호 행정부시장(오른쪽)에게 긴급 현안질문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세종시의회)

김정봉 세종시의원이 27일 제43회 정례회 폐회에 앞서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2년째 집행하지 못하고 있는 예산을 집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지난 2015년 부강면 충광농원 악취 저감을 위해 TF 활동을 통해 ‘공동 고액분리기’ 설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는데 집행부가 이를 미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해에도 관련 예산을 적기에 집행하지 못하고 올해도 상반기가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집행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을 만든 것은 ‘행정의 신뢰도와 자신감 결여’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사업 진행을 불투명하게 만든것은 시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라며 “이는 행정 비효율의 대표적 사례임은 물론, 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라며 관련 예산의 조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논산계룡축협 사례를 소개하며 “이런 사례를 잘 활용하면 예산절감과 악취 해결 뿐만 아니라 로컬푸드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증대에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충광농원은 지난 1970년대에 들어선 축산 농장으로 8개 농장에서 돼지 2만 3000두, 닭 40만수, 한우 100두 등을 사육하고 있으며 ‘공동 고액분리기’ 운영비 부담을 이유로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해 관련 예산으로 축산분뇨 공동고액분리시설 설치(7억원) 조은천 하천정비(1억원) 개별축사 안개분무시설(7000만원) 악취탈취제(5000만원) 등 10억원을 편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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