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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구리~포천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머리띠 두른 백경현 구리시장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7-07-04 19:30

(주)북부고속도로, 약속 이행안돼..시민들 고통"극"
[이슈 추적] 지난달 30일 개통한 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는 경기 북부권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경기북부의 남북을 잇는 고속도로다.

구리~ 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통행료 때문에 각 지자체 마다 인하를 놓고 아우성이고 시민들의 불편, 불만도 가중되고 있다.

특히 경기 구리시가 입는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우선적으로 갈매 신도시로 지나가는 구리~ 포천간 고속도로 때문에 소음에 시달려야 하고 통행료가 턱없이 비싸 조금 더 싸게 이용하려는 이용자들 때문에 구리 중심부를 지나는 경우도 불 보듯 해 교통 체증만 더욱 가중된다.

더구나 (주)서울 북부고속도로와 구리시가 협상 테이블에서 머리를 맞대고 이런 민원을 우려 시가 요구 했던 방음벽 터널 설치, 구리 IC 개통 등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원성은 구리시를 향하게 됐다.

시민들의 원성이 점점 심해지자 시는 백경현 시장의 주도하에 시의 중요 현안, 집단민원,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시정 자문위원회를 개최 자문위원회 50여명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5일 현수막과 피켓 머리띠를 두르고 이런 불합리한 점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낭독 하고 결의대회를 통해 실력 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구리~ 포천간 고속도로 통행료 문제는 구리, 포천, 남양주시까지 확산되고 있지만 구리시처럼 민선시장이 직접 나서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 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을 이슈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들어 봤다.

 [인터뷰] 백경현 시장, 민선 시장이 왜? .. 머리띠 두르는지 “(주)북부 고속도로” 알아야

갈매 신도시주민들, 소음. 환경 . 교통 체증 극심..대책 마련하고 통행료 현실화 해야
 
백경현 구리시장이 구리~ 포천 고속도로의 비싼 요금에 단단히 뿔났다. 시민들에게 불편만 주는 도로는 있으나 마나다며 시정 자문위원회를 소집 성명서 낭독. 결의문 채택 후 범시민 서명운동을 무한정 돌입할 예정이다./아시아뉴스통신=오민석기자

 “구리~ 포천간 고속도로의 뚜껑을 막상 열어보고 느낀 것은 실망과 허탈감이다. 우선은 통행료가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점이고 시에 피해만 준다는 점이다. (주)서울북부고속도로는 기업의 윤리보다는 사익만 추구하는 집단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구리시 백경현 시장은 말한다.

백시장은 “같은날 개통한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가 연장거리 71km에 4,100원이다. 구리~ 포천은 44.6km에 3,800원이다. 더구나 동홍천~ 양양 고속도로는 73%가 교량 또는 터널이다. 비쌀 이유가 없는데 비싸다면 어느 시민이 가만히 있겠느냐?”고 했다.

백시장은 이어 “구리~포천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이제 막 입주를 시작한 갈매 지구는 소음과 교통체증 환경 문제에 직면해야 하며 톨게이트 조차 없어 내 집앞을 지나처 서울 신내동까지 가서 U턴을 해 다시 내려 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고 했다.

백시장은 이런 민원을 우려 시는 (주)북부고속도로와 테이블에 앉아서 수차례 협의를 하고 공문을 했지만 하나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시장이 직접 나서 시정 자문위와 함께 통행료 인하, 소음, 구리 IC설치 등에 대한 성명을 내고 결의 대회를 하게 된것이며 이런 시의 요구가 관철 될 때까지 범시민서명운동도 전개 하게 된 것이다“고 했다.

백 시장은 “구리~ 포천간 민자 고속도로는 정부에 의해 계획되고 완공 된 도로다. 민선 시장이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갖는 시민들도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데 이를 외면 한다면 민선 시대의 시장이라고 할 수 없으며 시의 슬로건인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는 한갓 헛구호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백 시장은 “시정 자문위원회에서 충분하게 논의가 되겠지만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 갈매 신도시의 소음해결을 위한 방음벽 터널과 자족시설의 방음벽 설치 (구) 57사단 앞에 구리 IC를 설치해 내 집앞을 지나 신내동까지 가서 U턴해서 집으로 가는 불편을 해소하는것이며 불합리한 통행료를 바로 잡는 것이다”고 했다.

백 시장은 “이런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 될 때까지 얼마가 갈리든 간에 범시민 서명운동을 계속 할 것이며 시의 모든 사회. 기관 단체들까지 서명 운동을 전개 하도록 호소할 예정이다”고 했다.

백 시장은 “(주)북부고속도로가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했으면 좋겠지만 작은 이익에 눈이 멀어 기업 이미지가 실추 되고 비도덕적인 기업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울러 시정 자문위원회는 시민들의 불편, 집단 민원 해소를 위해 설립된 단체이니 만큼 이 운동에 적극 동참 해주고 시민들도 적극적인 격려와 동참을  부탁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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