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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삼복 더위속..북부테크노벨리 유치 "10만 서명운동"돌입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7-07-13 16:07

구리~포천 고속도로 민원해결도 서명 받아
13일부터 시작된 경기 북부 테크노벨리 유치, 구리~포천 고속도로 요금인하 등 민원 해결 10만 서명운동 돌입에 앞서 백경현 구리시장이 먼저 서명하고 있다. / 아시아뉴스통신=오민석기자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한 구리~포천간 통행료인하 및 터널형방음벽 설치와 제2차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 등 주요 지역현안에 대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비롯한 총력전에 돌입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먼저 지난 30일 개통한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의 비싼 통행료 책정 및 갈매신도시 터널형방음벽 미설치에 반발하며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구리시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시청광장에서 ‘통행료 인하! 갈매동 터널형방음벽 설치!’ 구호가 적힌 머리띠와 피켓을 둘러메고 고속도로 통과구간 지자체 중 가장 먼저 항의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어 13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제22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장인 시청 대강당 로비에서 백경현 시장이 첫 번째로 서명하며, 본격적인 10만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더불어 시는 본격적인 대 시민 여론전을 병행해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및 갈매신도시 터널형방음벽 설치에 대한 국토교통부와 ㈜서울북부고속도로 등의 전향적 입장 전환을 위한 압박 수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백경현 시장은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의 비싼 통행료 요금은 서민들의 어깨를 더욱 짓누르는 민간사업자의 경제논리에 의한 비정상적인 횡포”라고 밝혔다.

덧붙여 “수많은 차량통행으로 소음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갈매신도시에 대한 터널형방음벽 설치, 강변북로 접속차로 추가 확보 및 토평삼거리 보행로 설치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도리”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이를 어물쩍 넘어가려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이에 대한 정상화를 위해 20만 시민은 물론 인근 지자체와도 공동 대응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시는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과 신 성장 거점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한 ‘테크노밸리 구리시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구리~포천간 서명운동과 병행하며 20만 구리시민의 염원을 대내외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부상한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유치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성하고 다른 경쟁 지자체에 비해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과 한강과 아차산에 둘러싸인 천혜의 환경적 입지조건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이와 함께 테크노밸리 유치로 인한 인근 지자체와의 네트워크 파급 효과를 집중적으로 내세우며 구리시민의 확고한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도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경기북부, 중?서부 지역에는 한류월드 및 LCD단지 등 30여 곳의 산업단지와 더불어 지난 2016년에는 고양시에서 1차 테크노밸리를 유치하는 등 성장의 산업기반이 조성되어 있다.

반면 구리시 등 경기 동북부는 여전히 산업인프라가 현저히 미비하고 각종 규제로 인한 제약으로 오랜 세월동안 경기도 균형 발전에 적잖은 소외감을 받아 왔다.
13일 처음으로 시작된 북부테노벨리 유치.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해결 10만 서명운동에 동참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아시아뉴스통신=오민석기자   


시는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2차 테크노밸리 유치에 대한 구리시의 당위성과 대의명분이 상당부분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경기북부태크노밸리 유치를 추진하는 우리시는 입지적 접근성, 관계 전문가 확보, 기업선호도 면에서 타 지자체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반드시 우리시로 유치시켜 갈매역세권 개발 및 지식센터 개발과 더불어 경기동북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전초기지로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수도권에서 가장 역동적인 블루칩도시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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