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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 K리그 1위와 500승 선착도 시간문제"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요섭기자 송고시간 2017-07-17 07:15

김도훈 울산 현대감독 "버티는 힘과 자신감" 강조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폭염속에 투혼을 발휘한 선수단을 향해
김도훈 울산 현대감독(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하며 목표 달성을 향한 집념을 드러냈다.

울산은 1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광주 FC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후반 24분 김창수의 크로스를 받은 김인성의 선제골로 울산은 광주의 파상 공세를 버텨 승점 3점을 지켜 냈다.

이로써 울산은 최근 2연승과 함께 전북 현대에 이어 2위(11승5무5패·승점 38점)를 지켰다. 

울산 현대는 K리그 역대 최초의 500승 고지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두게 됐다는 점이 기쁘다. 1983년 창단한 울산은 광주전 승리로 구단 통산 499승째를 달성했다. 울산은 19일 강원 FC와 22라운드에서 1승만 추가하면 500승이 완성, 울산은 6년 전 이룬 구단 통산 400승 달성 때도 공교롭게도 강원을 제물로 삼았다. 

울산 현대구단은 강원전에 500승을 기념하는 플래카드를 제작해 가 선수단과 김도훈 감독을 응원할 예정이다.

울산은. 통산 500승 선착을 두고,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가 21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3으로 패하면서 498승에 멈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시즌 초 포항은 최상위권 자리를 지키며 500승 달성 고지에 한 발 더 앞서 있는 모양새였다. 울산과 벌이는 동해안 더비에서 완패당하며 밀리는 흐름이다. 

울산도 높은 습도와 찌는 듯한 더위로 주전 공격수인 이종호를 비롯한 동력이 다소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일에는 전북에 0-4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이번 광주전 역시 완벽한 승리였다기보다는 냉정한 정신력으로 지켜 낸 승점 3점이었다. 

김 감독은 선수단의 이런 모습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어 한다. 7~8월의 K리그는 누가 더 잘 버티느냐의 싸움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광주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적절한 시점에 골을 넣고 버틸 수 있는 '힘'을 보여 줬다"며 "끝까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한 것은 칭찬을 받아야 할 점"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울산의 현재 이 같은 분위기라면 K리그 1위와 500승 선착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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