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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청주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구 잇따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7-17 11:23

청주시의회 “열악한 재정형편 감당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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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폭우피해를 입은 청주시를 특별재단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16일 시간당 90㎜가 넘은 기습폭우로 초토화된 충북 청주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17일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청주시의회는 성명에서 “지난 16일 유례를 찾기 힘든 기습폭우로 인해 청주지역은 주택, 상가, 공장 등이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재난피해를 당했다”고 말했다.

청주시의회는 이어 폭우로 20명 인명피해와 주택 700여가구 침수, 농경지 1000㏊ 침수, 산사태 등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앞으로 정밀조사가 이뤄질 경우 그 피해액은 눈동이처럼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청주시의회는 “이재민들에 대한 응급지원과 긴급인력 및 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를 추진하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열악한 재정형편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고 앞으로도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 등이 예보되고 있어 피해 주민들은 더욱 불안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청주시의회는 “정부에서도 조속한 피해복구를 통해 청주시민들이 삶의 희망을 가지고 생업에 충실히 종사할 수 있도록 청주지역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국가의 특별지원을 통해 하루빨리 수해주민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희망을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당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폭우로 인한 피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로 지정돼 국회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이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6일 성명을 내어 정부에 청주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청주시도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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