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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과 다산학단’ 유물특별전 개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김주호기자 송고시간 2017-07-17 11:50

제자들의 다양한 저술과 방산 윤정기의 새로운 저술 ‘최초 공개’
전남 강진군 다산기념관이 제45회 청자축제를 맞아 이달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66일간‘다산 정약용과 다산학단’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산기념관에서 개최하는 12번째 특별전으로 남양주 역사박물관과 공동기획했다. 182책 503권으로 알려진 다산의 방대한 저작은 대부분 강진 유배시절에 이뤄졌다. 다산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강진의 제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산학단의 값진 노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 선현들의 책을 보고 따라 쓴 윤종진의‘순암총서’, 황상의‘치원총서’, 이강회의‘유암총서’등 각종 총서를 비롯해 이청의‘정관편’, 윤정기의‘동환록’등 제자들의 개인 저술 그리고 제자들이 다산의 저술과정에 도움을 준 사실을 뒷받침할 황경의 흠흠신서 이본도 전시된다.

상반기에 다산기념관에서 구입한‘역의증석’은 다산학의 마지막 계승자로 평가 받는 다산의 외손자 방산 윤정기의 주역에 관한 저작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임준형 다산기념관장은“이번 다산유물특별전은 다산과 제자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그들이 이룩한 업적, 그리고 다산학에서 차지하고 있는 강진의 위상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전시회로 기획했다”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는 청자축제 기간에는 전국의 많은 관람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가 끝나는 10월 1일 이후부터는 남양주 역사박물관에서 이번 전시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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