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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화의 가치칼럼] 지금은 1인 미디어의 시대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이시경기자 송고시간 2017-07-20 05:05

송경화기업교육연구소 송경화 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시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미디어 포털사이트 ‘유튜브’는 그야말로 전세계 인구들이 모두 함께 시청하고 즐기는 만국 공용채널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검색하면 모든 것이 시청 가능하다.
  
십년전만 해도 단순히 동영상 촬영 업데이트 또는 티비프로그램, 영화 등 기존에 있는것들을 유튜브에 단순 업로드하는 것에 그쳤다면 지금은 스트리밍이라는 기법을 통해 개인도 얼마든지 콘텐츠를 기획해 제작해서 업로드하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유통시키는 것으로까지 엄청난 발전과 진화가 거듭됐다. 이런 1인 미디어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누구나 나만의 개인 방송을 스스로 제작해 PD가 될 수 있으며, 인터뷰, 진행, 자가 촬영 등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이런 현대사회의 새로운 자극제가 되고있는 1인 미디어는 어느새 하나의 '직업'으로 창출 된 모양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인터넷방송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BJ( Broadcasting Jockey)는 요즘 초등학생들이 연예인 다음으로 생각하는 인기직업으로 성장했다.
 
1인 미디어의 콘텐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 전세계 사람들이 그동안 식상한 콘텐츠에 목마름을 느끼며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내가 보고싶어했던 것'을 내가 직접 만들어 보게 한다는 어찌보면 단순하면서 창의적인 마인드가 그 기저에 있다.

그런 기반은 개인방송과 공용방송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심의와 규정에서 다소 벗어났다는 특이점 때문에 개인의 참신함과 차별, 경쟁성, 강점을 나만의 미디어로 얼마든지 창조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강점을 가진 반면 1인미디어는 현재 사회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부분도 생겼다. 우선, 1인미디어가 직업의 하나로 각광받기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인터넷방송에는 진입 비용이 없다다는 것인데, 큰 투자없이 누구나 아무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면서 동시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조회수와 추천수를 많이 받기 위해 경쟁적으로 자극적이며 사회에 물의가 되는 영상을 찍어 올린다거나 또는 그러한 것들을 의도적으로 제작하기도 한다.

1인미디어의 주인공이 누구나, 아무나가 될 수 있다는점도 문제다. 예를들어 범죄를 일으킨 전과자도 아무런 제약없이 1인미디어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전과자가 개인 방송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나,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범죄에 대한 교육과 모방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이점들은 불특정다수가 참여하는 1인미디어의 강점이 오히려 사회적문제가 되는 특별한 케이스다.

잠깐만 생각해보면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것은 1인미디어를 통해 수익료, 금전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이런 인터넷 방송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업로드하는 것은 곧 콘텐츠를 유통하는 것과 연결되며 그 유통 비용 또한 거의 들지 않는다. 플랫폼 시장 진입 장벽이 없다는 점이 기존과는 차별화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지속적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1인 방송의 수익 모델로. 유튜브는 광고수익으로 아프리카TV에서는 별풍선이라는 유료 아이템으로 제공받고 있다.
 
이런 수익을 얻기 위해 과도하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현재도 생겨나고 있으며, 문제로 계속 지적받고있다. 특히 아프리카티비는 단순히 개인방송의 콘텐츠가 아닌 비제이와 시청자가 오프라인으로 까지 만남이 이어지면서 일명 ‘사기’로 이어지는 문제로 뉴스에도 여러 다뤄진 바 있다. 이런 수익의 비즈니스적 측면이 증폭될수록 광고와 연계한 콘텐츠의 왜곡, 부정적 방향성은 더욱 커진다. 지금도 문제 되고있는 이런 수익 아이템에 집착하면서 시청자와 1인크리에이티브, 비제이간에는 잘못된 통로로 유료 아이템을 선물하거나 또는 강압적으로 유료아이템을 요구하는 등의 부적절한 발언과 언행이 상호작용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은 향후 규제의 빌미를 주어 콘텐츠의 위축 가능성을 초래 할 것이다.
  
1인미디어 시장이 커지면서 우리는 신선하고 재미난 컨텐츠를 통해 기존의 미디어매체와 다른것들을 접했다. 1인미디어는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자극적인 것에 계속적으로 현혹돼서는 본질을 잃어버리고 말게된다. 건전하고 참신한 1인미디어의 발전을 위한다면 유저(시청자)들의 건강한 참여문화와 더불어 1인미디어의 중심인 크리에이터와 비제이들이 사회에 끼칠 영향력도 함께 고려하는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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