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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폭염증상에 대한 안전 대처법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17-07-24 09:46

포항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김홍진
포항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김홍진.(사진제공=포항북부소방서)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대구.경북이 들끓고 있다.

지난 13일 경주의 낮기온이 39.7도, 우리지역 포항도 38.6로 75년만에 7월 낮기온으로는 최고를 갱신했다고 한다.

국민안전처의 안전안내문자가 하루가 멀다하고 폭염주의를 알리고 노약자들의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낮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일반가정에서는 낮시간대 야외활동을 주의하고 일사병,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대표적 온열질환인 일사병은 무더운날 햇빛을 받으며 오랫동안 밖에 있을 때 느껴지는 어지러움,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상을 말한다.

이때 우리몸의 심부체온은 37도~40도로 적당한 휴식 및 응급처치만 이루어지면 30분이내에 회복되는 가벼운 질환이다.

일사병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발생하면 일단 서늘한 곳으로 옮겨 눕힌후, 옷을 느슨하게 하고, 시원한 물로 적신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등을 얹어 체온을 내리며 충분한 휴식 및 수분을 섭취하게 한다.

열사병은 일사병보다 더욱 심각한 질환이다.

고온 환경에 처했을 때 우리 몸은 체내조직이 손상되거나 효소가 변성되는 것을 막히 위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과도한 신체활동이나 운동등으로 체온조절중추가 그 기능을 잃으면 열사병으로 이어진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되고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오히려 건조하다.

심한 두통과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고 심한경우에는 의식을 잃기도 한다.

일사병과 달리 의식이 없는 열사병 환자에게는 함부로 음료를 마시게 하면 안된다.

의식이 없는 환자는 신속히 119구급대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이처럼 폭염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물은 평소보다 많이, 목이 마르기전에 자주 마셔 주고, 야외활동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면서 소방관서 및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안전안내 문자 및 폭염구급대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무더운 여름을 지혜롭게 보낼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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