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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해풍 맞은 친환경‘아로니아’ 본격 출하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김주호기자 송고시간 2017-07-24 11:13

강진군, 고기능성 알려며 직거래 급증…가공식품 제작으로 부가가치 높일 계획
강진군 친환경 아로니아 연구회원들이 지난 가뭄과 장마를 이겨내고 본격적인 출하에 앞서 수확 준비 중에 있다.

칠량면 영계마을 밭에서 고장규씨는 폭염이 무색할정도로 구슬땀을 흘리며 탐스러운 ‘아로니아’ 수확 작업이 한창이었다. 아로니아 재배 5년차인 고씨는 “상반기에 기상이 좋지 않아 걱정을 했지만 연구회 구성원끼리 정기적인 과제 연찬을 통해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1천700평에서 5톤을 생산, 5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한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강진 친환경 아로니아 연구회는 지난 2016년 농업기술센터 생산적 연구단체 지원을 통해 결성했다. 정기적인 연구 모임을 통해 재배기술뿐만 아니라 가공·유통까지 함께 연구하며 내실을 다져 왔다. 올해는 ‘강진해풍 영농조합법인’ 창립해 군에서 운영하는 농산업창업지원센터를 이용, 본격적인 가공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로니아는 현존하는 과일중 안토시아닌(640mg/100g)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 딸기의 23배, 포도의 10배, 블루베리의 4배 이상을 함유해 항노화, 면역력 강화, 시력 회복에 효능이 있어 건강식품 시장에서 ‘슈퍼푸드’로 단연 손꼽히고 있다. 특히 강진산 아로니아는 풍부한 일조량과 천연의 해풍을 맞고 자라 특유의 고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직거래량이 늘고 있다. 틈새 소득작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이동근소장은 “아로니아는 노화억제 및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소비가 많아지고 있지만 떫은 맛으로 가공식품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향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 생산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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