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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더 이상 도의원이 아냐”…수해 외면 외유 연수 도의원 4명 사퇴 촉구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7-07-24 12:10

충북시민단체연대, 24일 충북도의회서 기자회견…“도의회 나서 제명 해야”
24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회원들이 충북도의회 청사 현관 앞에서 수해를 뒤로한 채 외유성 연수를 떠났던 충북도의회 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최악의 물난리 속에 지난 18일 유럽으로 외유성 연수를 떠났던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4명에 대한 사퇴 압박이 게세지고 있다.

24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충북여성연대 회원 40여명은 충북도의회 청사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해 고통을 외면한채 외유성 연수를 떠나고 그것도 모자라 이를 비난하는 국민을 레밍으로 비유해 공분을 산 이들은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 국민이 아파한 물난리 속에서 속에 떠난 해외연수를 비판하는 국민들을 들쥐에 비교하며 오히려 자신들이 부당한 여론몰이의 희생양인양 변명한 일부 의원의 망언은 온 국민을 분노케 했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의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는 뒷전이고 권위의식에 빠져 권한만 남용하려는 그들은 더 이상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뒤늦게 기자회견장에서 고개를 숙이고 피해복구현장에서 봉사로 책임을 면하려 하지 마라”며 “의원 스스로 자진사퇴해 도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연대는 ▶해외연수 의원 즉각 사퇴 ▶자유한국당. 더민주당 공식사과 ▶외유성 해외연수 개선책 마련 ▶의원 자진사퇴 하지 않을 경우 도의회가 나서 제명처리 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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