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가상화폐 거래소 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역 김치프리미엄' 현상 나타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임정빈기자 송고시간 2017-07-25 04:48

미국, 일본, 중국 역프리미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동일 현상
국내 가상화폐들이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세보다 저렴한 역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사진=코인프라이스 화면 캡쳐)

한국보다 시세가 저렴한 미국 등 해외에서 가상화폐를 매입하고 한국에서 매매를 해 시세차익(일명 김치프리미엄)을 남기는 트레이딩이 블러드 선데이 이후 실종됐다.

현재는 오히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세보다 싼 형국이다. 최대 -2%가 넘게 차이나는 가상화폐도 생겼다.

가상화폐는 환전에 따른 수수료와 송금 수수료, 매매 수수료 등 거래에 따른 수수료가 만만찮은데다 송금과정에서 가격 하락 등 위험에 노출돼있어 평균 7~10% 정도 국내 시세가 해외 시세보다 비쌌다. 이 현상은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오늘(22일) 오후 10시 기준 코인프라이스 코인시세 현황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폴로닉스 거래소 기준 최대 -1.19%, 중국 거래소 기준 -2.09%나 저렴했다. 흔히 말하는 '김치 프리미엄'이 아닌 역프리미엄이 발생한 것으로 '치즈 프리미엄'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한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미국과 최대 -1.51%, 이더리움클래식은 -2.15%, 대시는 -0.68%, 라이트코인은 -0.61%의 역프리미엄이 생겼다.

특히 리플은 최고치인 무려 -2.84%의 치즈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같은 역프리미엄 현상은 오는 8월1일 비트코인 업그레이드 방법을 놓고 비영어권 투자자들의 정보 취득이 대체적으로 제한적이고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 관련 전문 미디어나 매체를 보면 모두 영어와 전문용어가 가득찬 정보로 인해 국내를 비롯 비영어권 투자자들은 정보 취득이나 발빠른 대처가 어려워 거래자들이 매수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같은 시간 비트코인의 경우 중국 후오비거래소나 OKcoin 거래소, 일본 비트플라이어 거래소 경우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역프리미엄이 발생했다.

코인프라이스 박성규 대표는 "역프리미엄 현상은 지난주부터 전문가들 사이에 통일된 의견이 있었고 일부 트레이딩을 하는 팀들은 미리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등 빠른 움직임이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상화폐가 본격 상승세로 돌아설 경우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거래자들은 7~10%의 초과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