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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휴가철 빈 집인듯, 빈 집 아닌 빈집털이 예방법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7-07-26 13:53

인천서부경찰서 청라지구대 순경 안병건.(사진제공=서부서)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었다.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다름 아닌 여름휴가.

모두들 휴가를 떠나기 위해 가족, 연인 혹은 친구들과 계획을 짜고 있을 것이며, 여름휴가 생각에 마음이 부풀어 올라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 한 편에서는 불안함이 자리 잡고 있다.

왜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휴가철만 되면 물 만난 물고기 마냥 날뛰는 자들 때문이다.

그들의 정체는 바로 빈집털이범.

즐거운 휴가임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하게 비워둔 집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하지만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아래의 예방법만 잘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말이다.

첫 번째는 경찰에서 시행중인 제도인 '사전예약순찰제'라는 것이다.

위 제도를 아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며, 생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또한 위 제도를 알더라도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사전예약순찰제'는 여행이나 명절 등 불가피하게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 관할 파출소나 지구대에 연락하여 경찰관들에게 순찰을 요청하는 제도이다.

따로 신청서 등과 같은 별도의 구비서류 없이도 전화 한 통이면 자신의 집을 경찰관들이 집중적으로 순찰하여 주니 빈집털이를 예방하기에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역시 경찰에서 시행중인 '귀중품보관서비스'이다.

위 서비스는 순금, 예물, 보석 등과 같은 고가의 귀중품들을 관할 지구대나 파출소에 맡겨두는 제도로서, 이 또한 까다로운 사전절차 없이 관할 지구대, 파출소에 방문하여 요청만 하면 되는 것이니 어려울 것이 없다.

세 번째는 우체국에서 시행중인 제도인 '우편물 일괄 배송 서비스'이다.

빈집털이범들이 빈집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쌓여있는 우편물이다.

우편물이 쌓여있다는 것은 그것을 수령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 즉 집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에 대한 방증이다.

'우편물 일괄 배송 서비스'는 우편물을 최대 15일까지 보관해 두었다가 한번에 배송하는 서비스로서, 신분증과 구비서류를 지참해 우체국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TV, 라디오 등과 같은 정보통신매체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휴가를 떠나기 전, TV나 라디오 예약기능을 활용하여 집 안에 사람이 있다는 신호를 주어 빈집털이범으로 하여금 부담감을 주어 범죄의지를 꺾어버리는 것이다.

이제는 위와 같은 내용을 잘 숙지하고 실천하여 여름 휴가철에 빈틈없는 예방으로 마음 놓고 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알찬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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