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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산후도우미서비스 마더앤베이비, "여름철 산후관리비법과 산후조리에 대한 허와 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일수기자 송고시간 2017-07-31 11:12

마더앤베이비 국제 모유 수유 전문가 박은영 간호사가 산모에게 산후조리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마더앤베이비)

[엥커멘트]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가장 큰 변화를 주는 중요한 시기 중 하나인데요. 특히 임신 중에는 몸 속 호르몬의 변화가 급격해질 뿐만 아니라 점점 불러오는 배로 인해서 내부 장기의 위치가 달라지기도 하며 뼈가 느슨해지거나 체형이 급격한 변화를 겪기도 합니다.

출산직후에는 임신 중에 둔화되었던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가장 왕성히 일어나는 시기로 산후 일주일 이내에 호르몬의 변화로 젖이 분비되고, 산모의 몸은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데요.

많은 호르몬과 신체 변화가 되면서 문제는 이러한 충격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을 경우 산후풍 증상으로 평생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에 작은 충격만 가해져도 몇 년 후 더 큰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보다 더 큰 변화와 충격을 받는 것이 바로 여성의 임신출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에 산후 도우미 서비스 마더앤베이비 국제 모유 수유 전문가 박은영 간호사와 함께 여름철 산후관리법과 산후관리에 대한 허와 실을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Q : 여름철 산후조리 할 때 차가운 바람이나 음료를 먹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맞는 산후조리 방법인가요?

A : 여름철 산후조리 시 예전에는 더워도 참고 차가운 바람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현대사회에서는 지양하고 있는 산후조리 방법은 아닙니다. 방을 너무 덥게 하고 땀을 많이 흘리면 쇠약해진 산모가 더욱 힘이 빠지고 탈진 상태가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일반인이 쾌적하게 느낄 수 있는 온도에서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의 온도는 21~22˚C, 습도는 40~60%가 적당합니다. 다만 땀의 경우 적당히 내는 것은 산후 비만과 부종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때 옷은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소재를 입도록 하고 수시로 닦아내야 한기로 인한 산후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했는데 빠른 회복관리법이나 주의사항이 없을까요?

A : 제왕절개수술로 아이를 낳은 경우 자연분만보다 수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산후 회복도 느리고 통증도 더 심하기 때문에 산후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제왕절개수술을 한 경우 수술로 인해 몸이 많이 힘든 상태이므로 따뜻한 실내에서 몸을 가볍게 움직여 땀을 흘려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것이 좋고 하루에 10~12시간 정도 숙명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푹신푹신한 침대보다는 딱딱한 침대에 이불을 깔고 지내는 것이 몸의 골격을 바로 잡는데 좋으며 편한 긴소매 면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실내에서 양말을 신고 또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 : 출산 후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데 여름에는 좀 빨리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요?

A : 노출이 심한 여름철이라 조급하게 다이어트를 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산후 비만은 전신의 장기와 근육들이 퇴축하고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4~6개월 이후에야 체중 관리가 가능합니다. 너무 이른 체중 감량은 회복을 더디게 하며 모유의 질과 양을 떨어뜨려 태아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신중하고 체계적인 체중 관리를 해야 후유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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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앤베이비 산후도우미가 산후조리를 돕고있는 모습.(사진제공=마더앤베이비)

Q : 첫 출산인데 제 친구는 초유 분비가 되지 않아서 고생했어요 혹시 초유분비가 잘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 초유가 잘 분비되지 않으면 젖의 흐름이 막히면서 젖몸살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젖몸살을 막으려면 출산 전부터 충분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7개월부터 충분히 유방 마사지를 해서 젖샘 발달을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면 초유 분비가 수월해 지는 편입니다.

Q : 모유수유가 엄마와 아이한테 좋다고 하는데 어떤 점이 좋은지 궁금합니다.

A : 유즙분비는 엄마의 붓기를 빼주고 아이의 건강까지 책임집니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음식은 두말할 나위 없이 엄마의 젖인데요. 모유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철분, 등 영아의 발달과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또한 모유 수유는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고 당뇨, 비만, 아토피를 예방합니다. 산모에게는 산후 회복이 빠르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후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됩니다.

Q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 최근에는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모유수유 관리법이나 혹은 아기케어에 대한 교육을 받고 나오지만 막상 집에 왔을 때 막막하게 생각하는 산모들이 많은 편인데요. 그래서 정부 바우처 지원이되는 보건소 산후도우미와 함께 집에서도 편안하게 산후조리를 받는 산후 도우미 서비스가 산모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산후도우미서비스는 개인의 소득에 따라 정부바우처 지원까지 가능하며 최근 강남지역은 산모 및 배우자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중위 소득 200% 이하 금액에 해당하는 출산가정에게 최대 30~90 만원까지 추가 지원을 더 해주고 있습니다.

마더앤베이비 서동필 대표는 "출산에 대한 정부지원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맞춤형 산후조리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이다"라며 "입주형부터 출퇴근까지 다양한 산후도우미지원서비스가 가능하기에 많은 관심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더앤베이비는 워킹맘을 위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를 위한 '집중케어' 프로그램,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없는 산모를 위한 '산후조리원을 내 집에' 프로그램, 라테라피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바디케어' 프로그램, 산후도우미 바우처, 다둥이케어 프로그램 등 산모의 환경과 니증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응원하는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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