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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노사, 올해 ‘임금협상’ 타결···기본급 동결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기자 송고시간 2017-07-28 17:59

21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
지난 14일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사장(오른쪽)과 강원식 노조위원장(왼쪽) 등 노사 교섭대표가 만나 2017년 임금협상을 진행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지난 1997년 이후 21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했다. 

28일 현대미포조선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2378명을 대상으로 노사의 임협 잠정합의안 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2316명(투표율 97.3%) 중 1499명(투표자수 대비 찬성률 64.7%)의 찬성으로 임금협상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노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는 데에만 힘을 모을 수 있게 됐다.

노사는 앞서 26일에는 울산 본사에서 열린 제13차 임협에서 기본급 동결(정기승급분 2만3000원 별도),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지급, 무재해 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경영 성과금 연말 지급, 고정연장 관련 임금조정, 사내 근로복지기금 5억원 출연, 노사협력대상 수상 등 기념 상품권 50만원 지급, 노사 제도개선위원회 구성, 협력사 처우 개선 등에도 뜻을 함께 했다.

노사는 내년 5월까지 공동위원회에서 유휴인력 발생에 대비한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노사는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합심해 빨리 극복하자는 마음이 같았기에 원만한 타결을 할 수 있었다"며 "직원들의 한마음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와 경쟁력 제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사는 여름휴가를 보낸 뒤 임협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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