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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서해상, 오징어잡이 어선 사고발생 우려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재복기자 송고시간 2017-08-02 13:27

2주사이 총 6건 선박사고 발생
군산해경이 표류하고있는 오징어잡이 어선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구조하고있는 모습.(사진제공=군산해양경찰서)

전북 군산서해 해역에 오징어 어군이 형성되면서 어선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5시48분쯤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36.8㎞ 해상에서 스크루(screw)가 그물에 걸려 표류중인 43t급 채낚기어선(선장 김씨 53세, 승선원 7명)을 구조완료 했다‘고 밝혔다.

경북 영덕을 출발해 전북 서해안에서 조업하던 오징어잡이 어선은 어군(魚群)을 따라 이동하던 중 떠다니던 그물에 걸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3천t급 경비함과 3백t급 경비함을 현장으로 파견해 안전수역까지 어선을 예인했다.

이곳 군산 서해연안에 오징어 어군이 형성되면서 최근 선단을 이룬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어획량 확보를 위해 서해
상으로 몰리고 있다.

군산 서해상에 집결한 이들 선박은  대부분 강원 동해를 비롯해 경북 경주와 포항, 영덕 선적의 어선들로 일일 평균 5t 이상의 위판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어선은 장기간 조업으로 선박고장과 해역 특성을 모른 선박사고가 잇따르면서 최근 2주 사이 군산해경에 접수된 오징어잡이 어선 사고는 총 6건(6척 44명)에 이르고 있다.

임동중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집어등(集魚燈)을 이용하는 채낚기어선은 화재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고 양식장과 암초가 많은 서해 특성을 모르고 조업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충분한 정비와 조업구역 위해(危害) 요소 등을 파악한 후 조업할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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