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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19일 금요일

(인터뷰) 이서하 한지작가, 2017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수상

전통 한지의 우수성 세계로 전파하며 후학양성에 기여하다

(아시아뉴스통신= 정혜미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8월 02일 15시 20분

2017 제5회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수상자인 이서하 한지작가, 서하갤러리 관장, 서양화 작가, 이서하한지그림연구회 회장./아시아뉴스통신=정혜미기자

지난달 25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룸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이서하 한지작가가 문화예술(한지그림공예)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헤럴드경제가 주최하고 한국경영평가원이 주관한 이 시상식은 심사위원들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 절차와 평가를 통해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서하 한지작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지 명인으로서 왕성한 전시활동과 더불어 저술 및 교육활동으로 전통 한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이서하 한지작가는 “훌륭한 작가분들도 많으신데 부족한 제가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송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작품 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한지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후학양성에 힘써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상자 단체사진(이서하 한지작가- 두번째 줄 왼쪽에서 세번째)./아시아뉴스통신=정혜미기자

◆한지그림공예 활성화 선도하는 문화리더

천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지는 고유의 문화적 가치와 뛰어난 기능성으로 세계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시대와 서양의 양지 유입으로 한지가 사양화 되면서 세계 최고의 한지 제작 기술을 보유했던 고려시대보다도 퇴보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러한 때, 한지 교과서 『서하 한지월드』의 저자이자, 한지그림공예 대표작가로서 국내 문화예술계를 선도하는 이서하 한지작가가 주목된다.

초심자들이 쉽게 한지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이서하 한지작가가 집필한 『서하 한지월드』는 우리 고유의 전통종이인 한지를 소재로 멋과 삶을 가꾸고 그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은 한지의 기원, 한지그림에 대한 설명, 한지그림 및 한지공예품 만드는 방법, 한지 예술작품 소개 등 풍성한 콘텐츠를 담아 유익하다.

최근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한지패션 관련 집필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이서하 한지작가는 “앞으로 한지 관련 교본을 응용별로 출간할 계획이며, 우리 한지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생활 속에서 관심 갖도록 연구개발하고, 한지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세계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상식 수상자석에 앉아있는 이서하 한지작가./아시아뉴스통신=정혜미기자

◆순수성이 배인 독창적 한지예술

이서하 한지작가는 지난 10여 년간 한지작품에 매진하며 순수성과 철학이 담긴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펼쳐왔다.

전통 한지의 추상이 주를 이루는 그의 화면은 독특한 질감과 몽환적인 색채기법이 부각돼 이서하 한지작가만의 독창적 한지예술을 더욱 빛나게 한다.

작가의 감성이 고스란히 배인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그의 한지작품들은 세계 각국의 콜렉터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 이서하 한지작가는 그의 명성을 듣고 서하갤러리를 찾아오는 세계 각국 대사 사모들과 국제문화인들에게 한지공예의 미(美)를 전수하는 등 민간외교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그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공격과 견제의 대상이 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남다른 애국심과 열정으로 묵묵히 예술적 소신을 지켜왔다.

또한 미국, 중국, 태국 등에서 그의 작품성과 전시 기획력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러브콜을 했지만, 오직 대한민국 한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매진해왔기에 존경을 받는다.
 
작품명: 꽃의 향연.(사진제공=서하갤러리)


◆“한지의 보존과 개발은 국가의 자존심이다”

이서하 한지작가는 “아직도 우리의 한지공예를 일본의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계인들에게 한지는 우리의 것임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우수한 작품들을 많이 남기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하며 “국내 한지작가들은 많지만 척박한 문화 환경 때문에 개인의 역량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때가 많다.  새정부에서 한지예술에 대한 전폭적 지원과 동시에 깊이 있는 염색개발을 위한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뿐만아니라 “한지의 보존과 개발은 국가의 자존심이자 전통과 문화의 전파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정책적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 한지 전통을 보존‧계승하는 것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피력했다.
 
작품명: 꿈같이 아름다운 섬.(사진제공=서하갤러리)


◆공로를 인정받으며 다채로운 수상경력 쌓다

이서하 한지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조형예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예총 1회 명인 및 특별회원, 전국한지공예대전 초대작가, 서하한지그림연구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후학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그간 총 11회 개인전을 비롯해 각종 단체전 및 그룹전, 회원전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전시관에서 ‘효(孝)’를 테마로 개인전을 개최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이서하 한지작가는 지난 2012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인 대상, 2012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2014~2016 대한민국 인물대상, 2014 대한민국 창조경영대상, 2015 코리아 파워 리더 대상, 2015~201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2016 코리아 탑리더 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공로를 인정받으며 다채로운 수상경력을 쌓아왔다.

 
작품명: 서양란.(사진제공=서하갤러리)


그는 “오는 9월부터 모교인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한지그림공예과정 출강이 예정돼 있으며, 한지의 세계화 및 한지 학교 설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란 뜻을 전했다.

이서하 한지작가는 한지의 가치를 세계로 전파할 뿐 아니라, 고유의 멋이 담긴 한지예술을 통해 현대인의 메마른 감성을 치유하고, 시대의 어둠을 몰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지를 향한 지치지 않는 그의 열정을 통해 변화와 창조의 가치를 추구하고,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이루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그의 독창적 작품이 한지예술의 품격을 높일 것이라 기대하며 확고한 신념으로 헌신하는 이서하 한지작가의 예술여로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

정혜미 기자 celin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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