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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FC-U15 저학년부 무학기 전국중학축구대회 3위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안식기자 송고시간 2017-08-07 07:13

뛰어난 기량 선보이며 대회 최고 핫이슈로 부상
창녕군에서 열린 ‘제22회 무학기 전국중학축구대회 저학년부’ 경기 장면.(사진제공=산청군청)

축구에 푹 빠져 무더위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린 산골 소년들이 전국의 강호들과 겨뤄 괄목할 만한 결실을 맺었다.

특히 전국 프로 산하 유스팀과 비교해도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남 산청FC-U15(감독 양병은)는 지난달 21일부터 3일까지 창녕군에서 열린 ‘제22회 무학기 전국중학축구대회 저학년부’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무학기 전국중학축구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저학년 대회를 신설, 저학년부 20팀과 고학년부 28팀 등 모두 48개팀이 참가한 전국 최고 규모의 대회다.

특히 올해는 울산현대중, 수원매탄중, 함안군북중, 광양제철중, 대구율원중 등 전국프로 산하 9개 유스팀이 참가,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산청FC-U15 저학년팀은 조별예선 C조 첫 번째 경기에서 경남FC 산하 군북중과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마산중앙중을 0대4로 꺽고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1회전에서 울산남창중을 3대1로, 8강전에서 대구북중을 3대0으로 차례로 꺽고 준결승에 진출한 산청FC는 성남FC 유스팀과 전반전을 0대0으로 마쳐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전에 2골을 내줘 석패를 기록,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는 5경기에서 4골을 넣은 옥효인 선수(FW, 생초중 2년)의 활약이 돋보였다.

윙포워드로 출전해 측면 움직임과 골 결정력이 뛰어난 옥효인은 경기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건교 선수(MF, 생초중 2년)는 3골을 넣어 중원에서 제 역할을 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전국의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기량을 뽐낸 ‘산골 소년’들은 대회관계자와 타 팀 감독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회 참가자들은 산청FC팀의 수준 높은 경기력을 지켜보며 박수와 찬사를 보냈다.

특히 프로팀 산하 유스팀 감독들에게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는 등 이번 대회 최고의 이슈 팀이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산청FC-U15 고학년팀은 조별예선을 조2위로 통과 후 16강에 진출했으나 본선 1회전에서 마산중앙중에 아쉽게 져, 고배를 마셨다.

산청FC-U15팀은 지난 4월 경남 학생종합 체육대회 우승과 이번 대회에서 보여 준 수준 높은 경기력을 인정받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유럽과 아시아 유명 프로 유스팀이 참가하는 ‘2017년 제주 국제 유스 축구대회’에 경남대표로 참가 할 예정이다.

양병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상위팀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무척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과 팀워크로 좋은 경기력과 성적으로 선수들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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