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시내버스.(사진제공=안동시청) |
경북 안동의 3개 버스회사와 노동조합은 노사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됨에 따라 시내버스의 비상체계 운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제2차 조정회의에서 임금인상안 등을 가지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로 인해 3개사의 노동조합에서는 10일자로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안동시에서는 전세버스와 관용차 등을 투입해 비상 운행체제로 들어간다.
비상운행은 순환노선의 배차간격이 현행보다 2배로 늘어나게 되며, 첫차와 막차는 1시간씩 단축해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하게 되며, 대형버스를 운행하지 못하는 지역은 읍면사무소의 관용차를 이용한 수요응답형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비상수송버스 이용이나 교통 불편 사항에 대해 거주지 읍?면?동사무소나 시청 비상수송대책본부(054-840-6254)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