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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전지훈련 끝 쯔엉, SEA게임 우승 향해 순항 중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8-10 17:58

쯔엉이 베트남 U-22 대표팀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강원FC

강원FC 쯔엉이 베트남 U-22 대표팀과 함께 SEA게임을 향해 순항중이다.

쯔엉은 베트남 U-22 대표팀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함께한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쯔엉과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2일 국내 입국해 10일까지 2017 동남아시안 게임(SEA게임)을 향한 담금질에 나섰다. 베트남 대표팀은 9일 동안 2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다진 후 SEA게임이 열리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쯔엉은 5일 오후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내셔널리그 소속 목포시청과 첫 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2017 하나은행 FA컵 4강 진출팀 목포시청을 상대로 후반 45분을 소화한 쯔엉은 동료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쯔엉의 활약 속 베트남 대표팀은 후반전에만 4골을 합작해 목포시청을 4-1로 꺾었다. 쯔엉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패스를 통한 공격지원에 나서 득점의 물꼬를 트는데 기여했다.

쯔엉은 목포시청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 후 9일 K3리그 소속 부산FC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쯔엉은 선발 출전해 강원FC 소속으로 쌓은 K리그 클래식 무대 경험을 그라운드 위에 펼쳐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쯔엉은 수비 라인 앞 위치에서 수비력과 창의적인 패스를 통해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베트남은 부산FC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동점골과 역전골을 더해 전반전을 3-1로 마쳤다. 베트남의 첫 번째 득점에 쯔엉이 있었다. 간결한 패스를 통해 공격전개에 도움이 됐다. 쯔엉의 패스를 받은 동료 공격수는 득점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서도 쯔엉의 활약은 계속됐다. 송곳 같은 패스를 통해 공격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쌓은 경험이 빛을 발했다.

쯔엉의 활약이 힘이 된 베트남은 후반에 3골을 추가해 6-1 점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쯔엉은 전지훈련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해 가벼운 마음으로 SEA게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쯔엉은 대표팀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두 번의 대승에 일조해 본인의 능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앞서 쯔엉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AFC U-23 축구선수권 대회 2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이제 쯔엉의 눈은 SEA게임 우승을 향하고 있다. 쯔엉은 SEA게임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끌어 우승에 도전한다. 프로축구선수 데뷔, 해외리그 진출 목표를 이룬 쯔엉은 SEA게임 우승을 통해 베트남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나선다.

SEA게임은 동남아시아 11개 국가가 22개 종목을 겨루는 대회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다. 동남아시아의 올림픽과 같은 SEA게임에 베트남 국민들의 관심이 크다. 현재까지 우승기록이 없는 축구 종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베트남 국민들은 ‘쯔엉 세대’의 활약을 통해 SEA게임 축구 종목 금메달을 손에 쥐길 기대하고 있다.

쯔엉은 베트남 국민의 기대와 응원을 등에 업고 SEA게임 우승 도전에 중심으로 활약한다. 자신의 장기인 패스와 넓은 시야로 K리그 무대에서 가치를 증명했다. 이제 쯔엉은 강원FC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축구 정상에 올라서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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