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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추진기에 줄 감긴 어선 구조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8-10 18:17

10일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언호)가 독도 북동방 103해리(약 190km) 해상에서 추진기에 줄이 감겨 표류하던 어선을 무사히 구조한 B호 모습.(사진제공=동해해양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언호)는 10일 독도 북동방 103해리(약 190km) 해상에서 추진기에 줄이 감겨 표류하던 어선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30분쯤 독도 북동방 103해리(약 190km)해상에서 어선 B호(66톤, 채낚기, 승선원 8명, 감포 선적, 러시아 입어선)가 항해 중 추진기에 줄이 감겨 표류 중이라며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동해해경 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동해해경은 독도 해역을 경비 중인 1500톤급 경비함을 급파해 통신기를 이용해 B호의 안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10일 오전 7시쯤 현장에 도착해 잠수요원 2명을 투입해 추진기에 감겨 있던 줄 30m를 제거했다.
  
한편 B호는 시운전 결과 자력 항해가 가능해 러시아로 조업을 위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먼바다 파고가 높아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항해 시 해상 부유물을 확인해 사고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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