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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국정·공약 선도하자" 충남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8-17 14:30

1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충남도 예산정책심의협의회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충남도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대통령 공약과제, 내년 국비확보 대상 사업에 대해 여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도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충남도 예산정책심의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에는 안희정 지사와 도 간부공무원, 백재현 예결위원장과 윤후덕 예결위 간사, 박완주·양승조·어기구 국회의원, 구본영 천안시장·복기왕 아산시장·김홍장 당진시장·황명선 논산시장과 시·도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먼저 도정방향과 연관성이 높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16건에 대한 자체 추가연구 및 제안, 국가시범사업 유치, 공론화?입법화 지원 등 세부추진 전략을 설명했다.

대통령 공약과제 중 충남에 기반을 둔 현안사업 협조도 요청했다.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은 "계룡 신도안~대전 세동 광역도로 연결사업을 위해 10억원 반영을 요청했지만 기재부에서 반응이 없다. 2020년 군문화엑스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제 시작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신속한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비가 반영되도록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아산호~대호호 수계연결 ▲안흥항 내진보강 사업 ▲옛 충남도청사 국가매입예산 확보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학교용지부담금 개인환급금 국비보전 ▲국립 충남기상과학원 건립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등에 대한 사업 등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지원을 부탁했다.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도 지역 현안에 대해 건의했다.
 
더불어민주당-충남도 예산정책심의협의회./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구본영 시장은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전타당성조사에 5억원이 필요한데, 기획재정부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꼭 반영되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완주 의원도 "동서횡단철도는 대통령 공약임에도 기재부가 손을 놓고 있다"며 "천안시 말고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1,2단계별로 세밀하게 준비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복기왕 시장은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정지구 조성 사업이 축소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황명선 시장은 "논산은 백제문화권임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왕도와 유적 중심으로 가다보니 부여나 공주, 전북 익산 등 지역에 사업이 집중되고 있다"며 "논산은 백제를 지키고자 했던 황산벌 전투의 역사현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제문화제 때 사업 하나 더 달라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 공약 중 하나인 백제왕도 유적복원 사업에 논산이 소원하지 않도록 역사적 차원으로 접근해 달라"고 피력했다.

황 시장은 논산훈련소 훈련병 가족을 위한 KTX간이역 설치, 서대전-논산 철로 직선화 사업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요청했다.

김홍장 시장은 한국천주교문화센터, 조이환 도의원(서천)은 국립해양바이오산업진흥센터 건립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안희정 지사는 "도의 주요한 미래 전략 사업들이 국가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지방정부에서도 국가 재원 확보를 위한 국민적인 의견을 모아내기 위해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재현 예결위원장은 "지역예산 가운데 꼭 챙겨야 할 사업을 허심탄회하게 말해주면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잘 받들어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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