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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대형 화물차 후방면 안전판 일체조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17-08-17 18:11

화물차 밑 승용차가 깔리는 언더 라이드 방지 목적
대형화물차 뒤 안전판이 설치된 모습.(사진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 안전방재부는 최근 공장 내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물차 후방안전판 설치 여부 등을 일제히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차체가 높은 화물차 밑에 승용차가 깔리는 '언더 라이드 (under ride)'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공장 내에 출입하는 3.5톤 이상 대형 화물차량 1040여대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점검 결과 후방 안전판 미설치 차량은 37대인 것으로 확인돼 즉시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

화물차 '언더 라이드' 사고는 일반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2배 정도 높아 자동차 관리법에 의거, 대형 화물차 뒤엔 반드시 안전판을 설치해야 한다.

설치 대상은 3.5톤 화물차이며 안전판 설치 기준은 ▲길이는 자동차 너비의 100% 미만 ▲폭은 최소 10cm 이상 ▲안전판과 지면과의 간격은 55cm 이하 등을 규정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공장 내 교통사고를 낮추고자 모든 차량은 주야간 전조등 켜기, 규정속도 40km/h 이하로 운행하도록 교통 기준을 강화했다.

안전방재부 관계자는 "대형 화물차량 후방면에 설치하는 안전판은 상대방을 위한 안전벨트와도 같다"며 "이번 일체점검을 통해 공장 내 대형 교통사고를 막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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