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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우택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재인정부 100일 대국민보고대회’와 관련해 “각본이 짜여있는 한시간 동안에 소통 아닌 쇼통쇼에서 북한의 핵문제나 최근에 문제가 된 살충제 계란문제에 대해 언급조차 없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보고대회라 할 수 있겠냐”며 일갈했다.
정 원내대표는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대남위협이 계속되고 있고 긴장의 끈을 풀 수 없는 현실에서 외교부 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2차장 모두 대국민쇼에 나와서 인디밴드에 어깨나 들썩거리고 있는 이런 현실이 과연 우리 대한민국의 지금 한반도 정세를 대변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요새 청와대는 지지율에 취해 잔치와 축제에 빠져있다”며 “도덕적 타락자인 탁현민 행정관이 기획했다는 100일 대국민보고대회가 그들만의 잔치이고 또 그들만의 예능쇼나 다름없는 천박한 오락화 프로그램을 서로 짜고 있는다 것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또 “이 방송에 대해 KBS·MBC·SBS 등 지상 3파는 물론이고 JTBC·YTN·연합TV가 모두 생중계를 했다”면서 “이 각본쇼를 보기 위해서 주말에 저녁뉴스를 다 버리고 가족들이 앉아 있는 이 시간에 생중계를 모두 다 해야 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 답답함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전쟁이 났을 때 전력증원 문제를 책임지는 미태평양사령관, 전략자산 전개문제를 책임지는 전략사령관, 그리고 미사일방어를 관장하는 미사일방위청장 등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미 을지훈련과 관련해 직접 방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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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
이런 현실에 “대중가요나 틀어놓고 100일 보고대회를 흥얼거리거나 주말에 집들이 한다고 연일 잔치집 분위기로 있는 청와대의 분위기를 국민들은 어떻게 볼지 지지율에 취해있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이번 훈련을 로우키(low-key)로 한다”며 “또 다른 대북굴종 자세가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로우키(low-key)를 한다고 북한이 취하고 있는 전면적 대비훈련에 대해서 이것 자체가 즉 북한의 눈치를 봐야 하는 것이 아닌지 그런 각도에서 로우키(low-key)의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또 “한미 을지훈련을 축소하고 로우키(low-key)가 진행되면 9월부터는 남북 간에 대화국면이 열릴 수 있다는 허망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 아닌지 답답하다”며 “대통령의 안보인식에 대해 근본적 대전환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작금의 안보위기를 직시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사드배치 조기완료, 한미동맹 강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 북핵 불용원칙 확인, 전술핵 재배치,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