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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하반기 대졸 신입채용' 지난해보다 3% 확대 전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남지기자 송고시간 2017-08-22 16:58

자료사진.(사진제공=인크루트)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975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17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9일 975개 대·중견·중소기업 상장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제 응답한 회사는 566개였다.

채용 의사를 확정한 상장사들이 밝힌 전체 채용 규모는 4만9908명이었다. 이는 이들 기업이 지난해 하반기에 실제 채용했다고 밝힌 4만8589명보다 2.71% 늘어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작년 하반기보다 3.91% 늘어난 4만2249명을 중견기업도 0.73% 확대된 5110명을 뽑겠다고 밝혔다.

반면 중소기업은 10.78% 줄어든 2549명을 채용하겠다고 했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쉽게 채용 규모를 늘리지 못하는 것이란 분석이다.

당초 인크루트가 진행한 올 초 채용동향 조사에서는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5.24% 감소할 것으로 됐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 결과 기업 10곳 중 7곳은 하반기 채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확정한 기업이 57.95%로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여기에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힌 12.01%까지 합하면 69.96% 기업이 채용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년간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하겠다'는 기업의 비율이 60%를 넘어선 것은 올해를 포함해 2005년(61.5%)과 2011년(64.6%) 등 세 번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 채용 확정 여부를 보면 대기업이 66.33%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도 66.11%에 달했다. 중소기업도 50%가 채용을 확정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일자리 정책으로 주요 대기업이 이에 민첩한 반응을 보이면서 하반기 취업 문은 더욱 활짝 열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크루트는 23일 숭실대에서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2017년 하반기 인크루트 채용설명회'를 열고 하반기 주요 기업 채용동향과 최근 취업 시장 최대 이슈인 '블라인드 채용' 대비 전략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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