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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국영방송으로 전파된 한국민의 고려인 사랑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8-25 09:15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들의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프렌드아시아와 한국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원들.(사진제공=프렌드아시아)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의 해를 맞아 사단법인 프렌드아시아(박용선 대표)가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들의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집수리 봉사활동이 현지 국영방송에 소개돼 화제다.

이번 집수리 활동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실시한 1차에 이어 두 번째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탈디코르간 내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개하며 올해 안에 1번 더 실시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나눔과 꿈 프로젝트’)하고 프렌드아시아가 주관하며 국내 건축전문기관인 한국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한다. 

이블라디미르 고려인협회 지회장은 카자흐스탄 국영방송사 인터뷰에서 “모국 대한민국이 카자흐스탄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고려인들을 기억해 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려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혜가구로 선정돼 지붕과 벽체보강, 창문교체 등의 혜택을 받은 김알라씨(48.고려인)는 “혼자 힘으로 하기 힘들었던 집수리를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진심어린 심경을 전했다.

한국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소속 장남수씨는 “무더위로 힘들고 음식이 안맞아 고생했지만 고려인들이 고마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봉사소감을 밝혔다.

(사)프렌드아시아는 유엔사회경제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NGO로 향후 3년간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취약환경 개선 및 역량강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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