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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평화마라톤 강명구씨에 2000만원 차량지원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8-28 18:07

28일 유라시아대륙 횡단 평화마라톤에 도전하기 위해 네델란드의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에 도착한 강명구씨. 다음달 1일 이곳을 출발해 1년 2개월 동안 1만 6000km의 장도에 오른다.(사진제공=강명구)

송영길 의원(54.더민주당.전남 고흥)이 유라시아대륙 횡단 마라톤에 나선 강명구씨를 돕겠다며 2000만원을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송 의원은 본지가 지난 25일 ‘평화통일 외치며 유라시아 대륙 횡단 나서는 강명구씨’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강 씨의 사연을 듣고 “그 먼 길을 어떻게 자동차도 없이 유모차로 달리냐”며 “자동차 구입에 보태달라”고 전세값 인상에 대비해 모아둔 돈을 기부한 것이다.

남북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메세지를 전하며 내년 10월까지 1년 2개월 동안 16개국 1만 6000km를 달리는 유라시아대륙 횡단 평화마라톤에 도전할 예정인 강명구씨는 27일 서울을 떠나 28일 네델란드 헤이그에 도착했다.

송 의원의 부인인 남영신씨는 지난 26일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강 씨의 성공을 기원하는 시민단체 출정식에 참석한 후 송 의원과 상의해 28일 시민단체 계좌로 송금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라시아대륙 횡단 평화마라톤에 도전하는 강명구씨를 위해 2000만원을 기부한 송영길 의원.(사진제공=조직위)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와 함께 달리는 유라시아대륙 횡단 평화마라톤 조직위원회(가칭) 이창복 상임대표는 “송영길 의원의 기부금이 마중물이 돼 강명구 선수에게 큰 힘이 되면 좋겠다”며 기뻐했다. 

강 씨의 평화마라톤에는 서울시 성남시 광명시와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후원자로 참가하고 있으나 아직 후원금 규모가 미미해 강 씨는 일단 혼자서 네델란드로 출국한 상태이며 점차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조직위의 여인철씨와 김창준씨는 “어제 떠날때 준비를 많이 못해 드려 마음이 아팠다”며 “송 의원의 도움이 계기가 돼 많은 분들이 바람처럼 기부에 나서지 않을까 한다”며 한껏 기대를 했다.

한편 송영길 의원은 강 씨의 출정식이 열리던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기 2년의 북방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 받았으며, 지난 5월 24일에는 특사 자격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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