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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마을버스 우수사례 배우는 제천시민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7-08-30 19:41

홍석용·한석주, 호남 이어 인제군 백담마을 벤치마킹
30일 홍석용 충북 제천시의원과 한석주 농촌공동체연구소장 등이 강원 인제군 용대리 백담마을 (합)용대향토기업을 방문해 정수길 대표이사(오른쪽)로부터 마을버스 운영실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홍석용 제천시의원과 한석주 농촌공동체연구소장 등은 30일 강원 인제군을 방문해 농촌마을버스 운영 실태를 벤치마킹했다.
 
이들은 인제군청 도시개발과를 찾아 마을버스 운영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북면 용대리 백담마을 (합)용대향토기업(대표이사 정수길)이 운영하는 마을버스 운영 현장을 둘러보고 운영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용대향토기업은 1996년 7월 사업을 개시해 10대의 버스를 13명의 기사가 운행하고 있다.
 
운행구간은 백담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 6.5km구간을 한정면허로 30분 간격으로 30인승 버스로 어른 2300원, 어린이 1200원의 요금으로 운행되고 있다.
 
용대향토기업은 순수 마을기업으로 마을주민들이 별도의 지원 없이 모두 자체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흑자를 내고 있다.
 
버스운영 수익금은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기금 등으로 투자되고 있으며 매년 마을발전기금으로 1억5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 정도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출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을을 위한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으며 마을공동체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마을 (합)용대향토기업이 운영하는 마을버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이번 인제군 방문은 지난 28일 전남 해남군, 전북 완주군·정읍시 등에 이은 전국 우수사례의 벤치마킹에 이어진 것으로 향후 제천시 농촌지역의 마을버스 운영 체계 도입을 위한 것으로 제천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은 2시간 이상 소요되는 덕산면 등의 벽지노선에 대한 적자보전 사업비를 마을버스 운영에 지원하면 사업손실도 줄이면서 교통약자인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이란 구상으로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을 곳곳은 마을버스가 잦은 운행을 맡고 면지역 주요 거점과 시내는 시내버스로 연계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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