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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생산적 일손봉사’ 이달부터 재개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9-04 09:12

가을철 수확기와 추석 대목 앞두고 일손 부족 우려
하루 4시간 작업 후 옥천군에서 2만원 실비 지급
지난 상반기 충북 옥천군 안남면의 한 귀농인의 깻잎 밭에서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봉사자들 모습.(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군수 김영만)은 농가와 기업, 주민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예산이 조기 소진돼 지난 5월 중단됐던 ‘생산적 일손봉사’를 이달부터 재개한다.

4일 옥천군에 따르면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할 능력이 있는 유휴인력이 농가나 중소기업에 노동력을 제공한 후 일정액의 실비를 받는 자발적 봉사를 말한다.

전국 최초로 충북도에서 도입해 지난해부터 도내 각 시·군이 참여하고 있는 이 사업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해결하고 참여자는 자발적인 봉사를 통해 보람과 성취감을 얻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옥천군은 일손봉사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군민의 자발적인 의지로 지난 상반기까지 참여한 일손이 당초 예상인원을 훌쩍 넘긴 7000여명으로 2억원의 예산까지 조기 소진돼 지난 5월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군은 본격적인 수확기와 추석 대목을 맞아 농가와 중소기업의 일손부족을 우려해 도비와 군비 등 1억원의 예산을 신속히 확보하고 이달부터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상반기와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세 가지가 있다.

먼저 참여 시간에 따라 농가 등에서 지불했던 1만원에서 2만원의 자부담이 없어지고 하루 4시간 작업 후 군에서 2만원의 실비를 참여자에게 지원하게 된다.

또한 상반기에는 하루 8시간의 일손봉사도 가능했으나 장시간 작업은 봉사보단 노동의 성격이 짙다는 의견이 있어 하루 4시간 참여만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특정 농가에만 집중되는 일손을 피하기 위해 한 농가당 연인원 50명까지만 허용하는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의 올바른 방향설정과 함께 농가 및 일자리 참여자를 위해 보다 더 효율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군 경제정책실 이문형 일자리지원팀장은 “이번에 재개하는 일손봉사는 모두 5000명의 일손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달 한 달을 특별홍보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회의, 신문광고 등을 통해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 등과 기관 및 민간단체, 대학생, 친목 동아리 등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 등과 참여 희망자는 군 홈페이지 공시/공고 란을 참고해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군에서 매칭 후 별도 연락을 줄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군 경제정책실(043-730-3393) 또는 각 읍·면사무소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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