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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햄버거병' 공식 사과…“심려 끼쳐 송구…식품안전 강화하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09-07 16:48

집단 장염 발병이 논란이 되자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대표이사가 공식 사과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 (사진 출처=맥도날드)

한국 맥도날드가 ‘햄버거병’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7일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자사 홈페이지에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최근 몇 달 동안 매장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정부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여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고객에 대해서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성심껏 고객과 가족들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맥도날드 매장 전경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 (사진 출처=맥도날드)

조 대표는 이날 식품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당사 매장에 대한 제3의 외부 기관의 검사 ▲매장 직원들을 위한 '식품안전 핫라인' 개설 ▲본사와 매장을 포함한 모든 직원의 식품안전 교육 강화 ▲고객들을 초청해 매장 주방을 공개하고 원재료 보관과 조리, 서빙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 ▲원재료 공급부터 최종 제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고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조치 등이다.
 
조 대표는 "저 또한 엄마로서 일련의 사안들을 겪으면서 참으로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조사 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깊은 이해심으로 지켜봐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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