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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대체부품 활성화’…사고 수리비 낮춘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09-08 18:59

자동차부품전시회(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아시아뉴스통신=김용진 기자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발전과 소비자의 자동차 수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내 완성차업계와 부품업계가 손을 잡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자동차부품협회와 함께 ‘자동차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국토교통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용근 회장, 한국자동차부품협회 오병성 회장 및 국내 자동차제작사 임원진이 참석하여 대체부품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대체부품 산업 관련 제도와 현황 등에 대한 공동 조사 및 연구, 자동차부품에 설정된 디자인권의 보호 수준에 대한 상호 협의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로고.(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대체부품 시장을 활성화하여 소비자의 차량수리비와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체부품 인증제도를 도입한 이후, 한국자동차부품협회를 인증기관으로 지정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자동차 수리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범퍼, 휀더 등의 외장부품에 설정된 완성차업계의 디자인권으로 인하여 완성차업계와의 마찰을 우려한 국내 부품업체들은 그동안 대체부품 생산을 주저해 왔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초부터 완성차업계, 부품업계와 10여 차례의 토론과 중재를 주재했다.
 
양 업계는 소비자를 위해 대체부품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가능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난 8월말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정부와 양 업계가 손잡고 대체부품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게 되어 바람직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 업계가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데 있어 정부도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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