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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6개 획득…메달 순위 2위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7-09-10 16:18

종합순위는 전년에 이어 6위…숙련분야 2세 활약 두드러져 눈길
지난 4일부터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중이 충북선수단이 금메달 6개를 따내며 종합순위 6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수로는 대구에 이어 전국 2위의 성적을 올렸다.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에 따르면 충북선수단은 공업전자기기, 산업용로봇, 웹디자인 및 개발, 정보기술, 제빵, 타일에서 1위의 성적을 거둬 충북에서 개최된 1996년 전국대회 이후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동력제어 등 3개 직종에서 은메달을, 자동차차체수리 등 7개 직종에서 동메달을, 피부미용 등 5개 직종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의 종합점수 834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숙련기술 분야에서 대를 잇고 있는 2세들의 활약이 두드려져 화제다.

웹디자인 및 개발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박승한 선수의 지도교사는 아버지 박병배씨(50)다.

충북공고 전기전자과 교사로 재직 중인 박 교사는 아들이 중학생 시절부터 웹디자인 분야에 소질과 흥미가 있는 것을 알고 일찌감치 숙련기술 분야로 진로를 권유해 이같은 좋을 성과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사는 이번에 금메달을 획득한 또 다른 직종인 정보기술도 지도해 충북도에 두 개의 금메달을 안기는 성과를 냈다.

제빵 직종 금메달리스트 박상수 선수의 지도교사는 어머니 임상희씨(48)다.

전국 최초로 제과기능장과 조리기능장을 동시에 획득한 이 분야의 전문가인 임 원장은 조리, 제과?제빵 직종 훈련기관을 운영 중이며 20여년간 기능경기대회 선수를 열정적으로 지도?육성해 왔다.
 
자연스럽게 그 모습을 지켜보며 자라온 박상수 선수는 제빵 분야에 흥미를 가지게 됐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두 번째 도전만에 금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동력제어와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서는 형제가 나란히 입상해 눈길을 끌었다.

청주공고에서 출전한 동력제어 직종에서는 형 유환진 선수가 은메달을, 동생 유환수 선수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제천디지털전자고등학교에서 출전한 통신망분배기술에서는 형 방대한 선수가 은메달을, 동생 방정헌 선수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재길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충북도 숙련기술인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선수, 지도교사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지역의 숙련기술 수준이 전국 최상위권으로 다시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달 입상자

◇금메달
/공업전자기기, 이도길(청주공업고등학교) /산업용로봇, 강한구, 신건하(충북반도체고등학교), /웹디자인 및 개발, 박승한(충북공업고등학교) /정보기술, 오세훈 (충북공업고등학교) /제빵, 박상수(봉명고등학교) /타일, 박○○(법무부제12공공직업훈련소)

◇은메달
/동력제어, 유환진(청주공업고등학교) /통신망분배, 방대한(제천디지털전자고등학교) /금형, 박범용(충북공업고등학교)

◇동메달
/자동차차체수리, 김기동(공단공업사) /냉동기술, 박상하(충북에너지고등학교) /공업전자기기, 김경호(청주공업고등학교) /웹디자인 및 개발, 정○○(법무부제12공공직업훈련소) /화훼장식, 서예슬(충북대학교) /피부미용 심소정(뷰티움) /요리 김태우(금천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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