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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도 78.2%...사드 추가배치 잘 한 일 79.7%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17-09-11 02:47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 9월 정례 여론조사...정당지지도는 민주당.한국당.바른정당.정의당.국민의당순
지난 8월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2%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조사 때보다 긍정평가는 7.1%p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7.5%p 오른 것으로 나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등 대북문제와 내각인선 논란이 국정운영지지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이중 내각인선 실패가 지지도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긍적적인 평가를 하는 지지층은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33.1%)를 우선 순으로 답했으며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16.3%)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격을 위한 노력(13.7%)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13.1%) ▲안정적 국정운영(10.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대북정책 및 안보정책 미흡(32.6%)이 가장 높았으며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인사 실패(26.4%) ▲리더십 부족과 불안한 국정운영(14.9%) 등 순이다.

이밖에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50.1%로 대북제재 강화와 군사적 행동 등을 강경해야 해야 한다는 의견은 47%로 서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 대통령의 사드 추가 임시배치 지시와 관련해서는 79.7%가 잘한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술핵에 대해서는 68.2%가 찬성했고 25.4%만이 반대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에 비해 6.9% 하락한 47.9%로 조사됐다. 북핵 문제를 비롯해 달걀논란, 인사논란 등으로 인해 정부와 여당의 지지도 동반하락의 원인으로 판단된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에 이어 1.6%P 소폭 상승한 11.9%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으며, 다음으로 바른정당은 최근 이혜훈 당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에 따른 사퇴 등 내홍에도 불구하고 6.6%로 3위로 올라섰다.

이어 정의당이 6.3%로 4위를 기록했으며,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음에도 불구하고 4.9%로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9월 8일~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80.2%, 유선 19.8%)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다. 응답률은 10.9%(유선전화면접 5.8%, 무선전화면접 1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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