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일원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2일 송전철탑을 활용한 국가지점번호판 확대설치를 위해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박명식),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회장 김용훈)와 국가지점번호판 확대 설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MOU 협력 내용에 따라 법 시행일 이전에 설치된 산악지 철탑 약 2만기를 대상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최근 캠핑, 등산 등 산에서 여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산악 안전사고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조난·부상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산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설명할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전은 이번 협약으로 산악, 오지 등 거주지역이 아닌 곳에 국가지점번호가 확대 설치되는데 기여하고, 이를 통해 응급, 재난 등 긴급상황시 국민들이 국가지점번호로 위치를 신고하고 신속히 구조될 수 있는 사회 안전망 구축에 밑거름을 마련한다는 것.
또한, 한전은 전국에 설치된 송전철탑을 활용해 안전한 대한민국 구현을 위해 산악지 안전 인프라를 조성하고, 철탑에 국민 편익시설을 설치해 국민들에게 좀 더 친근한 구조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가지점번호 확대 설치외에도 철탑을 활용해 국민편익을 증진하고,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이번 MOU체결로 국민의 생활안전 향상을 위한 국가지점번호를 확대 설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국민행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