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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스위스식 방식으로 명품시계 수리하는 마스터

[=아시아뉴스통신] 이미내기자 송고시간 2017-09-13 16:30

김태연 기자가 만난 사람_ 초이스명품시계 최광열 대표
자료사진. (사진제공=이코노미뷰)

명품시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한 유명백화점은 최근 3년간 명품시계의 매출이 매년 20%가량 상승했다고 최근 밝힌 바 있으며, 이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백화점 매출의 약 2배 이상을 웃도는 결과였다. 이렇듯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에는 시계를 시간을 보는 개념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명품시계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명품시계도 오래 사용하다 보면 고장이 나기 때문에 A/S가 필요하다.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막상 수리를 하려고 하면 비용도 많이 들고 마땅히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을 찾기 힘들다. 걱정하지 않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한민국 명품시계수리전문가가 있어 본지에서 찾아가 보았다. 초이스명품시계 최광열 대표는 40여 년 가까운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기술로 명품시계를 완벽하게 수리해내며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다.  

명품시계는 반드시 믿을 수 있는 곳에 맡겨야 하는데 초이스명품시계는 명품시계를 충분히 다루고 익힌 최광열 대표가 수리하는 곳으로 명품시계 마니아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최광열 대표는 큰형의 권유로 대학진학을 하지 않고 시계기술을 배우는 데만 전념한 채 지금까지 살아왔다. “모두가 알다시피 시계는 정밀함을 요구하는 제품이고, 중간에 전자시계가 나오면서 기술이 그쪽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기계식 시계로 이동하는 등 상당히 힘들었지만 그런데도 직업의식을 갖고 한 우물을 쭉 팠고 인내하면서 하다 보니 저의 멋진 직업이 되었습니다” 힘든 과정도 많았지만 수십 년에 걸쳐 갈고닦은 실력은 그에게 많은 영광을 안겼다. 최광열 대표는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금메달을 연거푸 거머쥐었으며, 시계 수리 분야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점을 인정받아 국가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자료사진. (사진제공=이코노미뷰)

정통 스위스식 명품 수리의 대명사

“저는 명품시계 수리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하고 있습니다. 이론을 배워서 현장에서 기술을 쌓는 일을 반복했죠. 또 자존심을 버리고 저보다 잘한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가서 물어보고 배웠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명품시계회사에 취업도 했습니다. 그곳에서 명품시계 A/S 업무를 시작했고 스위스 지침 그대로 교육을 받은 것이죠. 그리하여 시계 수리도 정통 스위스식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몸에 익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명품시계가 고장 나면 그 브랜드에 찾아가 A/S를 맡기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그곳을 더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랜드 A/S센터를 가면 시계수리 기간, 큰 비용 등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반해 초이스명품시계는 브랜드 A/S센터와 동일한 퀄리티 임에도 수리 기간도 짧고, 비용도 본사 대비 50% 정도 수준이다. 또 명품시계 및 고가의 시계 일수록 기능이 다양해지고 그만큼 수리도 복잡해진다. 하지만 최광열 대표는 정통 스위스식 수리를 몸으로 익힌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능숙하고 정확한 수리가 가능하다.

수리뿐만 아니라 감정, 평가, 매입, 판매까지

초이스명품시계는 명품시계수리를 전문으로 하지만 롤렉스, 피아제, 까르띠에, 오메가, 태그호이어, IWC 등 중고명품시계를 감정, 평가, 매입 및 판매까지 진행하고 있다. “저희는 명품시계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최첨단 장비와 오리지널 부품을 완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브랜드별 특성에 맞게 수리를 함과 동시에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이와 함께 초이스명품시계는 중고명품시계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새 제품도 구입하는 순간 바로 중고제품이 됩니다. 물론 새 제품을 사면 좋겠지만 명품시계 특성상 가격 거품이 빠진 중고제품을 구입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초이스명품시계 최광열 대표는 시계를 오래 쓸 수 있는 팁도 전했다. 그는 대부분 시계의 약점은 습기를 가져오는 물이기 때문에 물과 충격 등에 늘 주의해야하며, 기계식 시계는 분해소지를 하는 즉, 오버홀 기간 5년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쿼츠 시계는 배터리를 2년 사용 후 교환을 해줘야 시계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명품시계를 취급하는데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신뢰입니다. 깨끗한 환경에 소중함을 가지고 작업에 임해야 합니다. 그동안 저는 기술을 연 마하여 무에서 유를 창조했습니다. 앞으로는 A/S를 비롯해 중고 숍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뛰어난 퀄리티의 중고명품시계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어려운 형편에 있는 분들을 위해 제가 도울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최광열 대표는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들에게 시계수리기술을 재능기부형태로 전수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명품시계수리로 자신의 행복은 물론 세상을 조금 더 행복하고 살기 좋게 고쳐나가고 있는 최광열 대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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