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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우리학교 최고밥상 경연대회' 성료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9-16 19:55

오성중 최우수상 차지…'학교급식 박람회' 동시 개최
16일 대구학생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우리학교 최고밥상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대구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이 16일 대구학생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 '우리학교 최고밥상 경연대회'와 '학교급식 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각 학교를 대표해 나선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 조리사가 한 팀으로 구성된 23개 팀들은 학교별 특색 식단, 알레르기 개선 식단, 대구 특산물을 이용한 요리 등 저마다 특색 있는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만든 급식 밥상은 식단의 구성 및 조화, 조리기술 및 위생관리, 기호도 및 맛 등을 기준으로 평가돼 최우수 1교, 우수 2교, 장려 3교 등 총 6팀이 수장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탕탕~취향 저격 건강밥상'이라는 주제로 제철인 대구 특산물 연잎과 연근을 이용한 식단으로 급식을 차린 오성중학교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수험생들의 원기보충을 위해 수삼을 넣고 떡갈비를 만든 와룡고등학교, 더덕을 이용한 불고기와 피망을 넣은 김치를 선보인 대구명곡초등학교가 수상했다.

장려상은 청소년기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알차게 채운 식단을 선보인 대구동부중학교, 현미뿌리채소영양밥과 인삼 닭가슴살 채소튀김을 선보인 경서중학교, 낙지·사과·연근·버섯 등 다채로운 제철 식품을 이용한 식단을 선보인 대구월촌초등학교가 받았다.

특히 이날 경연대회는 참가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각자 학교의 응원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응원전을 펼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서 흥겹게 진행됐다.

학교급식 우수사례 전시, 나트륨·당류 미각테스트, 편식교정 푸드아트테라피 등 영양교육 체험, 주먹밥, 인절미, 다식 만들기 등의 요리체험, 요술팔찌, 천연 가습기 만들기 등 27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하는 학교급식 박람회도 동시 개최돼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 등 1000여명이 대구 학교급식을 맛보고,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학교급식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경연대회에 나온 건강하고 참신한 식단들을 학교급식에 잘 활용한다면 식습관개선은 물론 누구나 만족하는 대구 학교급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연대회 수상작 및 참가작은 지난해 9월부터 대구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학교 최고밥상' 선정작과 함께 책자로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며, 각 학교에서는 식단 작성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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