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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카자흐스탄 알마티서 ‘한국문화관광대전’ 개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7-09-17 12:54

알마티 해외사무소 개소 계기로 5년 내 매년 10만명 이상 한국 방문 목표
한국문화관광대전 행사장 모습.(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카자흐스탄 경제수도 알마티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2017 Korea Culture and Tourism Festival in Almaty)’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7월 방한시장 다변화를 위해 알마티 사무소를 신규 개소한 이후 현지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대형 소비자 행사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카자흐스탄 소비자들이 한국방문 시 가장 관심을 보이는 의료관광을 중점 소개했으며, 한국 관심층을 대상으로 유학, 한식 및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한국관광전시회’를 개최했다. 또한 현지 젊은층 대상 한류 팬 확산을 위해 K-Pop을 소재로 한국문화?관광을 소개하는 ‘한류 콘서트’도 열었다.  

한국 방문 카자흐스탄 관광객은 지난 2014년 양국간 무비자 방문 협정을 계기로 최근 3년간 연평균 27.1%(‘16년 방한객 3만4068명)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26.9%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방한 의료 관광객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6.7%(’16년 1만5010명) 증가할 정도로 카자흐스탄은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와 함께 방한 의료관광 5대 핵심시장 중의 하나로 급성장하고 있다.

성필상 한국관광공사 알마티 해외사무소 소장은 “카자흐스탄은 연간 600만명이 해외여행을 하고 있는 큰 시장이다. 올해 알마티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5년간 집중 마케팅을 통해 오는 2021년에는 10만명이 방한하는 중앙아시아 주력시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알마티 릭소스 호텔 전시장에서 개최된 ‘한국관광전시회’에는 총 20개의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한국에서 경남, 인천, 제주 3개 지자체를 비롯해 의료관광 홍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 등 7개 병원, 한국 유학생 유치를 위해 명지대학교 등 3개 대학교가 참가했다.

개막공연으로는 알마티 국립고려극장 소속 고려인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팀과 한국 넌버벌 퍼포먼스팀인 ‘페인터즈 히어로’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후원으로 무료 한식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졌다.  

또한 16일 저녁에는 공화국 궁전 공연장에서 한류 콘서트가 개최됐다. 한국 아이돌 그룹 '소년24‘의 공연과 현지 팬클럽 K-POP커버댄스 경연대회 등 알마티 한류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 기간 중 현지 기관 및 업계와의 협력 기반 구축에도 주력했다. 우선 양국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사-카자흐스탄 관광협회(KTA)간 MOU를 체결했고, 방한 의료관광 확대를 위해 BCC(Bank CenterCredit) 은행과도 MOU를 맺었다. 공사와 BCC은행은 향후 방한 의료관광 복합금융 서비스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홍보하게 된다.  

김성훈 한국관광공사 아시아중동팀장은 “한-카 수교 25주년,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이 되는 올해, 카자흐스탄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이번 행사로 카자흐스탄 사람들에게 다양하고 매력적인 한국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북한 관련 안전 우려를 불식시키고 방한 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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