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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안내표지' 시민 투표로 교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성남기자 송고시간 2017-09-20 09:30

시청역 시범 설치, 3가지 개선안 시민 온‧오프라인 의견 조사 통해 100곳 확대
서울시 지하철 시청역 주변 금연구역 표지 안내./(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9월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단속시행 1주년을 맞아 시민의 의견을 모아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안내표지를 개선하고, 현장 금연 캠페인에 이어 2달간 실내?외 금연구역 단속을 실시한다. 

시는 시민들을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보호코자 지난해 5월 1일부터 모든 지하철 출입구(4면 10m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고 같은해 9월 1일부터 지속적인 단속을 하고 있다.

이 결과 시와 25개 자치구는 단속시행 후 10개월간 흡연행위 9631건을 단속, 873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특히 지하철 입구로부터 10m이내가 금연구역임에도 출입구 뒷면 등 사각지대의 흡연행위가 계속 적발돼 매월 민관 합동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와 흡연발생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또,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제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환기하고 준수율을 더욱 높이고자 시민 참여를 통해 금연구역 안내표지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알루미늄 재질의 시트형 안내표지는 비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해 가장 널리 쓰이는 방식이지만 내구성이 약하다는 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시는 시청역 2~3번 출입구 사이에 3가지 종류의 안내표지를 시범설치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시민 의견을 받아 최종안을 선정, 올해 서울역 등 주요 100개 출입구 안내표지를 개선하고 년차별로 확대 설치 할 계획이다.

안내표지 시범개선안은 규격?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하되, 재질만 내구성을 극대화한 소재(세라믹 등)의 표지, 보도블럭 형태로 바꾸어 교체가 가능토록 한 표지, 보도블럭 형태로 하되 특수소재를 사용, 탈색과 시인성을 향상한 표지 등 3가지 방안이다. 

3가지 안에 대해 시민들은 ▲온라인 투표(서울시 엠보팅, https:// mvoting.seoul.go.kr), ▲오프라인 투표(시청역 2~3번 출입구 사이)를 할 수 있으며 오는 27일까지 수렴한 결과로 최종안을 결정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하철 금연구역 제도가 서울시의 대표적인 금연정책으로 안착했다"며"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의 흡연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흡연자들을 위한 최선의 금연서비스 제공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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