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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 굴업도 토끼섬에 고립된 관광객 6명 구조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9-20 19:25

서해 물 때 모르고 섬에 갇혀
20일 인천해양경찰서가 굴업도(옹진군 덕적면 소재) 남방 토끼섬에 관광차 입도했다가 고립된 관광객 6명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해양경찰서)

인천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굴업도(옹진군 덕적면 소재) 남방 토끼섬에 관광차 입도했다가 고립된 관광객 6명을 구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6분쯤 토끼섬에 입도한 관광객 손모씨(60) 등 6명(부부 3쌍)이 경관을 구경하다가 물이 차올라 고립됐다는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섬 주위의 저수심으로 고무보트를 하강, 접근해 고립자 전원을 글업도 선착장으로 이동 조치해 안전계도 후 귀가 조치했다.

손모씨는 “굴업도에서 토끼섬으로 연결된 바닷길이 드러나 해식와를 보기 위해 걸어 들어갔다”며 “물이 이렇게 빨리 들어찰 줄은 물랐다”고 말했다.

한편 굴업도 토끼섬은 해식와(바닷물의 침식작용으로 해안의 절벽 아래부분에 좁고 깊게 형성된 침식지형)로 유명해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가을철 도서지역 관광객은 사전에 물때를 필히 확인하고 항상 주위를 살펴야 한다”며 “특히 야간에 고립될 경우 추락 등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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