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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정부 관광기구 세계관광연맹(WTA) 중국서 출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7-09-21 16:57

세계관광연맹 제1회 정기총회 모습.(사진제공=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은 최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제22차 총회에 발맞춰 세계관광연맹(World Tourism Alliance, 약칭 WTA) 제1회 정기총회가 청두에서 개최되며 세계관광연맹이 정식으로 설립됐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전 세계 관광업 발전은 수많은 도전과 문제에 직면해 있다. 각국 여행인프라의 수준 격차를 포함해 지역별 안전문제에서도 불균형이 드러나고, 지속가능한 발전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세계 여행업계는 더욱 더 효과적인 국제 비정부 협력기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번 세계관광연맹의 설립 배경이 됐다.

국제 관광 관련 조직은 정부 간의 조직과 비정부 간의 조직으로 나뉜다. 정부 간의 조직으로는 대표적으로 유엔세계관광기구, 남태평양관광기구 등이 있다. 비정부 조직으로는 세계관광업이사회, 아시아태평양여행협회(PATA), 세계여행도시연합회 등이 있다.

이번에 비정부 조직으로 출범한 세계관광연맹은 국제여행기구를 통해 관련 인사가 자원해 가입할 수 있다. 회원은 각국의 전국적 여행협회, 영향력 있는 여행사, 싱크탱크, 연구원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세계관광연맹은 중국여행협회와 연맹비서실이 책임지고 구체적인 업무를 맡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글로벌비영리 민간집단이다.
 
세계관광연맹 본부 및 비서실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해 있다.‘여행은 세계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라는 핵심개념과 여행발전, 여행추진과 평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여행업계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험을 나누며 한층 더 심화된 방식으로 협력할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관광연맹은 국제적이고 종합적인 비정부조직이다. 향후 정부 간 국제 직과 세계관광업이사회 등 국제 비정부 조직과의 관계를 조정하고, 협의 강화, 협력 심화를 통해 전세계 관광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세계관광연맹 설립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관광업은 오늘날 큰 규모, 빠른 발전속도를 보이는 종합적인 산업이며 국가 교류를 추진하는 중요한 업무"임을 강조하며 "전세계 관광업계의 지혜와 자원을 모아 각국의 관광협회, 여행사, 전문적인 싱크탱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관광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세계관광연맹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중국 정부는 이 세계관광연맹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리진자오(李金早) 중국국가여유국 국장은 "세계관광연맹 설립에 중요한 것은 중국 여행산업을 위한 새로운 국제 협력 플랫폼을 만드는 것, 국제여행 교류 협력을 추진하는 것, 중국 여행산업 발전 가능성을 확대하는 것, 세계 여행산업 발전의 유익한 선례를 참고하는 것, 중국이 세계여행업계에서 발언권과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 발짝 나아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슨 웨스트버리(Jason Westbury) 세계관광연맹 부주석은 "전 세계 관광 업계가 모두 중국을 주목하고 있으며, 비정부 조직인 세계관광연맹의 설립은 미래를 내다보는 결정이며 국제화된 소통 플랫폼을 건설함으로써 각 나라의 상호적인 이해 및 여행 교류를 증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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