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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지역기업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인력’ 양성에 앞장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09-22 18:40

울산대-현대중공업, ‘DT인력 공동양성’ 협약 체결…인턴십 후 취업 연계까지
22일 울산대 행정본관 3층 교무회의실에서 김태환 현대중공업 ICT혁신센터장(왼쪽)과 조홍래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이 DT(Digital Transformation) 인력양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울산대) 

울산대가 인더스트리4.0(4차 산업혁명 대응) 시대에 필요한 고급 일자리 창출과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기업과 손을 맞잡고 인재양성에 힘쓴다.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현대중공업(회장 최길선)과 22일 울산대 행정본관 3층 교무회의실에서 ‘DT(Digital Transformation) 인력양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빅데이터와 ICT 개발 등 DT과제 공동 수행을 통해 실무경험을 갖춘 우수 인력을 양성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우수 인력에 대해서는 채용으로까지 연계하는 ‘교육-인턴십-채용 생태계’를 전국 최초로 구축할 전망이다.
 
이날 조홍래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과 김태환 현대중공업 ICT혁신센터장(CDO)이 서명한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대학의 DT(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등)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현대중공업 사업 분야와 연관한 장기 인턴십 제도 강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수행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울산대는 이에 따라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IoT)·클라우드 컴퓨팅?인공지능(AI)·플랫폼 등의 DT 코어 기술과 ERP(전사적 자원관리)·MES(생산시스템관리)·SCM(공급망관리) 등의 IT 기술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인더스트리4.0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하기 때문에 배출되는 인력은 조선 분야뿐만 아니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전 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진도 현대중공업의 전문 인력은 물론, 주요 IT 기업의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이공계 학생뿐만 아니라 인더스트리4.0에 관심 있는 인문·사회 등 모든 전공의 학생들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대는 오는 겨울방학부터 매 학기 50명을 선발해 인력양성 과정과 6개월 동안 장기 인턴십 교육을 실시한다. 우수 인재에 대해서는 현대중공업 7개 사업장 등에 취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인 김태환 현대중공업 ICT혁신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제조업 부활을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IT(정보기술)·OT(운영기술) 혁신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건강한 산학협력’ 사례로 만들어 지역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DT는 ‘4차 산업혁명’ 보다 구체적인 개념으로,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들을 통합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는 전략이다. 독일에서 시작돼 우리 정부도 추진중인 ‘인더스트리4.0’과 궤를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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