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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마다 찾아오는 목, 허리 통증, 적절한 예방법으로 관리해야

[=아시아뉴스통신] 이민지기자 송고시간 2017-09-29 09:00

강동모커리한방병원 이승보 원장./아시아뉴스통신DB

이번 추석은 대체휴일 덕분에 최장 10일 정도 쉴 수 있는 황금 연휴이다. 이제는 명절의 의미가 많이 쇠퇴하였지만, 아직까지 명절에 친척끼리 모여 제사를 지내거나,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추석은 자주 만나지 못 하던 가족끼리 만나 오랜만에 회포를 푸는 시간이 되기도 하지만, 장거리 운전이나 장거리 기차, 버스 이동으로 인한 피로부터 음식 마련, 손님맞이 등으로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급증한다.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쓰일 정도로 명절에 목, 허리 통증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주로 주부들이 음식 장만을 하는데, 오래 앉아서 전을 부치고, 팔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며 허리를 숙였다 펴는 동작을 계속 하여 목과 허리에 압박이 가해지고,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남편들 역시 장거리 운전을 하고, 제사에 필요한 것들을 나르고 무거운 물건을 옮기느라 허리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운전하면서 피로가 커지고, 목과 어깨 역시 계속 긴장 상태에 놓여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강동모커리한방병원 이승보 원장은 "명절에 음식을 준비하면서 틈틈이 목과 어깨, 허리 스트레칭을 해야 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여러 사람과 같이 들어 무게를 분산해야 한다"며 "운전 중 1시간에 한 번 정도는 휴게소에 들러 휴식하고, 잠깐이라도 차 밖에서 허리를 펴 주면서 스트레칭을 해야 통증 및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 했다.

명절증후군은 잠깐 그러고 말겠거니, 하고 넘길 수 있다. 하지만 명절증후군을 비롯해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쌓인다면 디스크가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명절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근처 척추 치료 병원을 찾아 진단 후 디스크 여부 및 체형 불균형 상태를 검사하고 치료해야 한다.

이승보 원장은 "목과 허리 디스크는 미리 알지 못 하고 갑자기 알게 되어 늦게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상에서 찾아오는 작은 통증에서부터 디스크가 시작될 수 있으므로, 늘 스트레칭, 마사지, 침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그때마다 검사하고 풀어줘야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명절증후군 역시 방치하다 디스크가 될 수 있으므로, 추석이 지난 후 통증이 남아있다면 검사 및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비수술적 치료 요법으로 한방ABCDE 척추치료법을 권장하고 잇다. 침, 봉침, 추나, 한약, 운동요법 다섯 가지 방법을 활용한 디스크 치료법이다.

침치료는 척추 주변의 퇴행된 근육과 인대를 자극하여 통증을 줄이고, 봉침은 항염작용을 하여 염증 제거, 면역 향상에 도움이 된다. 추나는 근육과 인대 마디를 밀고 당겨주면서 풀어주는 요법으로,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넓게 해준다. 한약은 허리디스크에 뛰어난 효능을 보여 특허를 취득하였는데, 디스크 주변의 인대와 신경, 척추 등을 더 강화해준다.

앉아있는 시간이 긴 추석에는 허리와 대퇴부를 연결하는 장요근이 짧아져 급성 허리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장요근을 풀어주면 허리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때문에 허리통증에 도움 되는 스트레칭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다리를 어깨 넓이보다 더 넓게 앞뒤로 벌린 후, 뒷 다리를 편 상태로 앞 다리 무릎을 천천히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한다. 10초간 3회 정도 진행하며 양쪽을 번갈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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